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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WTI 가격 상승, 배럴당 52.22 달러…쿠르드족 분리·독립 중동정세불안 2017-09-26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국제유가가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따른 중동지역 정세불안으로 큰폭으로 올랐다. 상반기 50달러대를 밑돌런 국제유가(WTI 기준)가 지난 9월 2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배럴당 50달러선을 웃돌고 있다.

 

 

(그림 출처 국제금융센터)

 


25일(현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22일)보다 배럴당 1달러 56센트(3.1%) 상승한 52.2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5월24일 이후 최고가다. 독립을 원하는 쿠르드족과 관련한 중동지역 정세 불안이 영향을 미쳤다.

 

쿠르드족은 약3000만명에 이른다. 100년 전 영국과 프랑스 간 사이크스-피코협정으로 중동 지역이 이란,이라크,시리아,터키 등 4개국으로 인위적으로 갈라지면서 뿔뿔이 흩어진 비운의 민족이다. 이날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KRG)는 중앙 정부와 주변국 및 쿠르드족의 독립 염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했다. 터키,이라크,이란등 인접국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동지역 정세가 불안해졌다. 이들 국가들은 군사적 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KRG를 압박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법적구속력은 없으나 터키등 인접국가내 쿠르드족의 분리주의 확산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국제유가( WTI기준)유가 50달러선을 넘은 이유는 시장의 수급균형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달 중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평균 150만 배럴에서 160만 배럴로 상향조정했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이행률도 한 몫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非)OPEC 공동 감산 감독위원회에 따르면 7월 감산 합의 이행률은 116%에 달한다. 블름버그,파이낸셜타임스(FT)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위원회는 감산 기간인 내년 3월까지 전체 글로벌 원유 공급량의 2%를 줄인다. 감산기간도 더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미국의 석유장비 가동 수 감소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달러가치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금값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일대비 온스당 13달러(1.04%) 오른 131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1년 최고치는 작년 8월2일 온스당 1,363.57달러, 최저치는 작년 12월22일 온스당 1,128.38 달러이다. 미국달러화는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통화정책 완화지속 발언과 극우 ‘독일을위한 대안정당(AFfd)의 3당하원입성에 따른 독일 정치권 불안등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장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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