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에 있는 ‘삼성중국반도체(SCS)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장을 증설한다. 28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앞으로 3년 동안 70억 달러(약 7조 80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심판결이 나온뒤 공시라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는 28일 경영위원회를 열어 중국 반도체 생산법인인 SCS에 낸드메모리 증설을 위해 자본금 23억 달러(약 2조 6000억원)의 출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4일 경기도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의 제품 출하식을 하면서 시안의 반도체 라인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중장기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신규라인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경우 삼성전자는 국내 평택공장과 중국 시안공장을 낸드플래시 생산의 양대 거점으로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것으로 보고있다. 시안 반도체 라인은 2014년 완공돼 현재 100% 가동, 월 10만장 규모의 3D 낸드가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 구축될 설비(V낸드플래시 생산라인)는 올해 내로 착공할 예정으로 201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을 받으면서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결정이 미뤄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는 삼성전자 경영진 공백이 기업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피치는 “기술변화가 급속히 이뤄지는 업계에서 리더십 부재는 중요한 투자가 지연돼 장기적 전략적 의사 결정이나 과감한 투자의 지연이 예상되나, 단기적으로 우수한 기술력, 주력 상품의 높은 시장률과 양호한 재정 등에 힘입어 신용도(A+stable)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S&P역시 “올 2분기 높은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미국업체 Haman International 지분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점 등을 들어 하반기 기업운영도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