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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국제원자재 시장에서 경기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전기동(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달러화 약세흐름과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그림 비철금속 가격추이와 전망, 자료:bloomberg)전기동(구리가격)이 연초 이후 t당 5500~6000달러에 갇혀있던 박스권을 뚫고 상승하는 추세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은 현상으로 풀이된다. 블름버그, 파이낸셜타임스(FT)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리값은 지난 달 말 영국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6380달러 선을 넘어섰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가격(3개월물)은 장중 파운드당 300.25센트까지 상승했다. 3년여만에 최고치다. 구리값 오름이 지속될까? 페루등 주요 생산국가의 대형광산 증설은 변수다.
알루미늄 가격도 상승세다. 시장의 중국의 생산시설 확충 등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와 달리 국제 원자재시장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올 7월 -0.1% 내린후 이달 8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t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이날 거래된 알루미늄 3개월 선물가격은 전날 대비 1.75%오른 t당 2008달러로 마감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여일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알루미늄 선물가격은 2081달러까지 올랐다. 일각에선 최근 알루미늄 가격 상승세를 중국내 알루미늄 제련소가 몰려있는 산둥성 지방정부가 더 이상 규칙을 어기면서 불법 제련시설을 보호해 주지 않을 것 임을 밝힌데 따른 기대효과로 분석한다. 원자재 전문 컨설팅업체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연321만t 생산 시설이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량은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절반을 차지한다.
아연 선물가격도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장중 t당 3180.5달러를 기록하며 2007년 10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연의 주요 수요산업은 자동차 산업이다.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호조세와 중국의 제조업 개선 영향으로 공급부족이 이어지며 아연값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재 가격은 달러화 표시로 거래된다. 최근 미국 달러화는 약세다. 지난달 미 달러화는 경기지표 부진, 트럼프케어 상원부결, 트럼프대통령 러시아 스캔들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 달러화는 트럼프행정부의 친성장정책 추진 지연우려, 연준(Fed)의 완만한 금리인상 기대 등으로 당분간 약세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지수는 1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93.85까지 떨어졌다. 이달 2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1.1815달러)대비 0.4% 하락한 1.176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오른 93.51을 기록했다.
한편 달러약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금 등 상품 수요를 확대시켜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6.74달러(0.5%)내린 1285.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30센트(0.6%)오른 배럴당 47.83 달러를 기록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