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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WTI 공급과잉 속 50달러 선 밑돌고, 금값은 들썩 2017-08-12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국제유가(WTI기준)가 세계 공급과잉 우려 속에 50달러 선을 밑돌고 있다. 국제원자재시장에서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지정학적 고조로 온스당 1270달러를 넘어 1300달러 선을 향해 치솟았다.

 

 

11(현지시각)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West Texas Intermediate)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3센트(0.5%) 상승한 48.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공급과잉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와 내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수요 전망치를 40만 배럴로 하향조정했다. OPEC회원국등의 7월 산유량은 3287만 배럴로 일일 17만3천배럴 증가했다. 나이지리아,리비아,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이 주요요인이다.

 

로이터, 블름버그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7월 OPEC 회원국등의 감산 준수 비율은 86%로 전달 (96%)보다 10% 낮다. OPEC 회원국들은 5월 정례 총회에서 원유 감산 기간을 올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9개월 더 연장하는 데는 합의했다. 감축규모는 하루 180만 배럴이다. 감산에 참여하는 산유국은 OPEC 비회원국을 포함해 22개 국가다. 감산을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하루 산유량을 평균 60만배럴 감축해 합의량을 이행한 반면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등은 합의 미(未)준수로 할당 감산 이행에 압력을 받고 있다. OPEC회원국 이라크등의 감산합의 미준수와 나이지리아 등 OPEC 비 회원국의 증산은 유가 하방압력이다. 유가상승 변수인 셰일원유 증산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 주간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수는 3배 증가해 768개를, 천연가스를 포함한 총 채굴장비 수는 5개 줄어든 949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달러가치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금값은 전날보다 0.3% 오른 온스당 1,295달러를 기록했다. 주간으로 2.3%로 오른 수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당초 에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약(弱) 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긴장이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역사상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휩싸일 수 있다”고 강력 경고했다.미국과 북한의 강(强)대 강(强) 대치국면과 베네수엘라, 남아공등 등 신흥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금값은 상승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최근 경기지표로 활용되는 구리값은 금값에 비해 빠르게 상승했다. 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달 말 영국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6380달러 선을 넘어섰다. 2015년 5월이후 2년2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WTI 유가는 2014년 중반이후 수급불균형에 따른 유가 하방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8월31일 배럴당 55.16달러로 년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유가는 올해 1월20일 배럴당 33.66달러로 년중 최저치를 기록한 후, 공급우려가 지속된가운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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