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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 불확실성 ↑, 부패의혹 망령에 발목잡힌 테메르 경제개혁 2017-05-23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브라질경제가 올해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을까? 미셰우 테메르(Michel Temer) 브라질 대통령의 ‘부패스캔들(corruption scandal)’이 불거지며 브라질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했다.

 

새로운 뇌물 수수 혐의가 부상하면서 테메르 정부가 추진하던 경제개혁이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다. CNN과 블름버그, 파이낸셜타임즈(FT)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메르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로 복역 중인 전하원의장의 입을 막기위해 뇌물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탄핵발의에 동조하고 있다. 탄핵이 추진될 소지도 있다. 월가가 선호했던 테메르는 부패 의혹에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취임했다.

 

 

지난해 브라질 경제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와 원자재 가격 하락등으로 부진했다. 작년 9월 1일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Dilma Rousseff, 69)에 대한 탄핵이 확정됐다. 호세프 전대통령을 비판하는 세력들은 이 탄핵이 호셰프의 불통 리더십이 주요몰락요인으로 보는 반면 옹호하는 세력들은 경기침체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이용한 우파의 정쟁 또는 의회내 강한 여성혐오증(misogny)에서 촉발된 정치적 갈등이라 분석했다.

 

 

2016년 9월1일 브라질 상원의원은 대통령탄핵을 결정하며 2018년 12월 말까지 남은 임기는 5월 대통령 대행을 맡은 친기업 성향의 미셰우 테메르가 이어간다고 공식선언했다. 테메르는 취임식 직후 TV와 라디오를 통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며 긴축조치와 연금 개혁 등으로 정부 지출을 축소해 경제를 되살리고 투자 유치를 위해 정치적 안정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브라질 정국은 서서히 안정되었으며 경제성장률도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브라질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테메르 정부의 경제개혁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지난 해 초 바닥을 친 주가지수는 브라질 경제가 좋았던 2010년 수준을 회복했다. 최근 불거진 테메르 대통령의 뇌물 스캔들로 올 브라질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까? 브라질 증시는 급락했다. 18일 (현지시간) 브라질 증시를 대표하는 보베스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 급락해 61,597.05를 기록했다. 이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달러당 3.3685헤알로 전날보다 7% 폭등(헤알화 가치 하락)했다. 10년만기 브라질 국채금리도 올해 3월이후 처음으로 5%선을 넘었다. 이날 이 국채금리는 0.5%포인트 오른 5.095%를 기록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테메르대통령은 하원1당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을 15년간 이끌며 호세프 전 대통령이 속한 브라질 노동당(PT)과 연립 정부를 구성해 제1당의 자리를 지켜왔다. 테메르는 2010년과2014년 두 차례 대선에서 노동당 소속 호셰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나서 호세프 정권에서 5년 남짓 부통령을 지냈다. 지난해 3월 말 연립정권 탈퇴를 선언하고 호세프 대통령 탄핵작업에 앞장서 왔다. 한편 19일 보베스파 지수는 1.9%올랐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3.33%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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