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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을 털어내고
욕심도 덜어내고
나직히
엎드린 채로 살라 한다.
[시사바로타임즈= 고암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게이트 의혹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한 6일 검찰은 특별수사본부를 출범시켰다.
특검이 발표한 수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뇌물수수, 문화계블랙리스트 등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전방위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이날 최종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미르·K스포츠재단은 박 대통령과 최씨의 이익을 위해 설립된 법인이라고 강조했다. 특검은 수사결과에서 박대통령과 최씨가 사용한 차명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공모관계를 증명하며, 재단이 두 사람의 이익을 위해 운영됐음을 설명했다.
다만 한정된 수사기간으로 14개 수사대상 (수사 중 인지사건 제외) 중 정유라 씨에 대한 이화여대 학사비리,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직무유기 의혹은 밝혀지지 않았다. 또 국민의 관심대상인 세월호 참사 당일 박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최씨일가가 권력을 등에 업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축척했는 지등에 대해서는 규명하지 못했다.
이날 박특검은 “검찰은 이미 많은 노하우와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고 있고, 검찰 자료가 특검 수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을 최순실과 공모한 뇌물 피의자로 입건했고 그 외 자체 인지 사건과 각종 고소·고발사건 12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권력의 오만과 욕심이 남긴 권력형부패를 응징할 칼은 다시 검찰로 넘겨졌다.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독립기관으로 기능할지 주목된다.
고암기자 jyjang@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