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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로 보는 현실세계) 디지털기업 기로 … 길을 낼까?, 성을쌓을까? 2017-03-01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디지털 기업이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디지털 기업이란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초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다. 지난 해 GE의 CEO인 제프리 이멜트는 “디지털 제조업(Digital Industrial)이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의 경쟁자는 구글과 같은 디지털 기업들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GE의 제도/시스템 혁신이 많은 기업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의 저자인 살림 이스마일은 디지털 기업의 특징으로 “물리적인 현실세계를 디지털 세계로 복사하여 옮기고,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관리한다”고 말한다. 아마존은 서점과 백화점을 디지털 세계로 옮겼다. 테슬라는 자동차와 주행 도로를 디지털 세계로 옮겼다. 복사된 디지털 세계(거울로보는 현실세계)에 GE가 디지털 기업의 길을 놓고 있다.

 

 

GE는 구글,아마존 등과 같은 디지털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LG 경제연구원이 지난 달 17일 펴낸 연구보고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인사·조직 운영 전략‘에 따르면 GE는 “오늘 날의 변화된 환경에서 기존의 성과관리 시스템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라며 과거의 제도를 부정했다. 그동안 GE의 식스 시그마, 바이털커브(vital Cutve), 크로톤빌 리더십 센터 등의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위해 적지않은 시간과 투자를 해온 기업들에겐 충격적인 일이다.

 

GE는 창의력,협력이 중요한 시대라는 점을 인식해 성과관리시스템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사·조직 운영시스템을 개편 중이다. GE는 새로운 일하는 방식인 패스트웍스(Fastworks) 도입, 연간 성과리뷰 폐지, 상대평가 폐지, 리더십 변혁 등 굵직한 변화를 동시다발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디지털 기업을 어떻게 지향해 나가야 할까? 기존 패럼다임에 발목이 잡혀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에겐 중요한 물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이 ‘두고보자’전략을 선택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디지털화(Digital Transformation)를 피하기란 어려워 보인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잡아먹는 시대가 된 것이다. GE는 소프트웨어 운영 플랫폼으로 프레딕스(Predix)를, 지멘스는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개발하며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과 테슬라에 놀란 기존 자동차 회사들도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술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통신 네트망 사업자인 AT&T는 ‘비전2020’을 내세우며 “2020년까지 기존 물리적 네트워크의 75%를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 네트워크인 SDA(Software Designed Architecture)로 바꿀 것이라고 선언했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는 ‘디지털 아메리카’라는 보고서에서 디지털혁신은 앞으로 모든 산업에서 끊임없이 일어날 현상으로 분석한다.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을 이루어내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배우며, 생존을 위한 싸움을 힘겹게 하고 있다. 디지털혁신은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디지털화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업 중 하나인 GE의 방식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유일한 방식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GE의 사례는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디지털혁신(Digital Disrurtion)은 기업들에게 피하기 어려운 길이 되어가고 있다.

 

장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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