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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 사마천과 사기(史記) 그리고 선인(善人) 2017-02-27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과연 天道의 시(是)냐? 옳은 일을 정당하게 주장하다가 억울한 형을 받은 사마천이 ‘하늘을 우러러 피눈물로 호소한 말로 「사기」의 태사공자서(太史公自序)에 나온다. 사마천은 한(漢)나라 무제(武帝) 때 사람으로 조정과 황실의 문서를 기록하는 기관의 책임자인 태사령(太史令)직을 맡고 있었다. 사마천은 이릉(李陵)의 화(禍를 입를 입은 뒤 초인적인 노력으로 130여권에 달하는 「사기」를 써냈다.

 

용맹강직하고 청렴결백한 무장 이릉(李陵)이 있었다. 그의 승전 보고가 올때면 문제와 문무백관들은 환호성을 울리며 좋아 날뛰었다. 어느날 5천의 보병을 이끌고 흉노 정벌에 나선 이릉이 패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문무백관들은 입을모아 이릉을 비난했다. 이때 오직 한 사람(사마천)만이 악전고투를 거듭하고 있는 이릉에게 응원군을 보내지 않은 점등을 거론하며 이릉을 변호하고 나섰다. 어리석은 무제의 역린(逆鱗)을 건드린 것이다. 사마천은 부형(腐刑, 궁형)을 받은 뒤 옥에 갇히는 몸이 되었다. 사마천은 죽음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치욕을 겪으면서도 자기 손으로 정당한 역사를 써 남겼다.

 

사마천이 쓴 「사기」 전편은 사람의 마음 속 깊숙이 호소하는 바가 있다. 오늘날에도 몸가짐이 항상 공손 겸양해서, 바른길, 올바른 일만을 하지만 세상살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天道無實 賞與善人, 흔히 천도는 정실이 없으며 착한 사람을 돕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인간이 쓸데없이 하늘에 기대를 거는 것이다. 이 말대로 진정 하늘이 착한 사람만을 도와 준다면 이 세상에서는 언제나 선인(善人)이 번영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가 않으니 어찌된 일인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사색과 교훈을 주는 백이열전(伯夷列傳)에 나오는 말이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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