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 기자]

21일 미국 달러화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 의장의 통화정책 정상화 발언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주요통화대비 강세(그림1)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강(强)달러를 견제하면서 보호무역주의 색채를 강화하면서 달러가치의 향방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환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주요 민간 연구원에서 올해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예측하며 원화도 달러 대비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끈다.

(그림1 주요통화 흐름 , 출처 국제금융센터)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미국은 수입이 수출보다 많은 무역수지 적자국이다. 미국 이익에 강(强)달러 보다 달러화가치 하락이 우선될까?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화 가치 하락과 관세인상 등을 통해 무역수지 적자 축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의 강달러에 대한 경계 발언 등으로 미국대선 이후 급등했던 달러가치는 크게 하락했다.
미국 경기 확장이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었고 제조업경기의 침체등을 근거로 일각에서는 달러화 약세를 전망하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트럼프가 바라는 확장 재정정책과 약(弱)달러의 양립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므로, 달러화 약세와 재정확장정책은 강달러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견해는 ‘트럼프가 재정지출 확대 속에 임의로 달러화 가치를 낮출려면 자본이동을 제한하거나 연준에 압력을 통해 통화 정책 긴축을 펼쳐야 하지만 자본이동 제한은 어렵고, 통화정책 개입은 과도한 물가와 금리의 상승을 유발해 실물경제 침체로 연결되는 리스크를 높일 수 있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올해는 달러화 강세를 전망하지만, 내년 이후에는 달러화가 약세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도 나온다. LG경제연구원이 21일 펴낸 연구보고서 ‘트럼프 정책과 달러화의 향방’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의 감세 및 경제심리 개선 효과로 올해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며 달러화도 강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정책의 부작용 및 의회와의 합의 난항 등 경기부양의 지속가능성이 높지않을 것으로 보여, 내년 이후에는 달러화가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 작성자인 최문박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환율조작국 지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으나, 자본자유화가 진전된 상황에서 정책의 실효성은 과거에 비해 제한적일 것”이며 “달러화가 약세로 반전되기보다는 강세 폭이 줄어드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