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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현상, 벚꽃엔딩객 웃고, 대 일 수출기업 근심 2017-02-21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 기자]



 

최근 엔화 환율이 100엔당 1000원 선에서 맴돌며 봄맞이 일본 ‘벚꽃엔딩’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두드러진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수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작년 말 1110원대 거래되던 엔화는 이달 15일 1000원 밑으로 떨어진후 1010원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다. 원화와 엔화가 달러화 대비 동반 약세였던 ‘동조화 현상’은 무너진 상태다. 지난 15일 원/엔 재정환율은 1000원을 밑돌았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08원(작년 2월1일,종가 989.12원)까지 내려갔다. 엔화가 원화보다 절하 폭이 더 커컸다. 이날 달러·엔환율은 114엔대까지 올랐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적은 폭인 4.80원 올라 1142.20원으로 마감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일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3.10원, 원·달러 환율은 1,147.50원을 기록했다. 최근 엔저현상에 벚꽃엔딩객들과 관련 여행업체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일본 주력 수출업체들은 환차손을 경계하고 있다.

 

최근 엔저현상에 일본으로 나가는 여행객은 증가세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1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62만 54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월별기준으로는 최대치다. 내달부터는 본격적인 벚꽃 여행철이다. 관련 여행업계는 엔저 현상이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일본여행객 입장에서는 환율이 떨어질수록 더욱 저렴한 일본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수출업계는 원․ 엔 환율이 이대로 장기화될 경우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4955억달러로 세계8위였다. 이중 대일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작년 11월이후 석달째 전년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은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출회복세로 보긴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엔저현상에 여행객,업계의 히비(喜悲)가 교차하고 있다.

 

장 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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