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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IT산업의 무게 중심이 시스템반도체로 이동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시대(IoT,Internet of things) 확산의 원동력인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인공지능(AI)이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 부상하며 시스템반도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는 다양한 기능을 집약한 시스템을 하나의 칩으로 만든 반도체로, 각종 전자기기를 작동하기 위하여 적용,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Memory)반도체와 구별된다. 한국(삼성전자·SK하이닉스)은 앞선 기술로 세계메모리 반도체시장을 제패하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선 그렇지 못하다.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과 대만 기업들까지 거대 내수 시장과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시장의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반도체산업에 2025년까지 1조 위안(약17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반도체굴기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의 파운드리업계 대표주자인 SMIC는 매출 급등세를 보이며 세계 5위로 올라섰다.
고(高)성장하던 시스템반도체는 스마트폰 성장세가 꺾이기도 했지만, 사물인터넷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0년 사물인터넷 시스템반도체 시장규모가 3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기준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2670억 달러(약 314원), 규모로, 세계 메모리 시장(807억 달러)의 세배가 넘는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선두 기업 인텔(Intel)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반도체 시장의 입지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을 천명하고, 사물인터넷을 구현할 수 있는 컴퓨팅 모듈 쥴(joule) 및 이를 활용하여 만든 드론과 가상현실 단말 등 각종기기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에는 일본 인터넷 기업 소프트뱅크(Softbank)가 320억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하여 ARM(영국 반도체 설계기업)을 인수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시장 진출을 선언하여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아직 인공지능(AI)이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분야의 시스템 반도체는 절대강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등 인공지능 기술은 특화 반도체의 수요를 더욱 증가시킨다. 인공지능 기술은 구현 특성상 기존 범용 반도체로는 처리가 어렵다. 혜혜ㅕ(General Purpose computing on Graphic processor Unit)와 같은 특 수기술 및 음성과 패널 인식을 위한 센서 및 프로세서 반도체등을 필요로 한다. 많은 IT 기업들이 머신러닝이 사물인터넷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시장의 선두 주자로 부상한 퀄컴과 구글·마이크로 소프트 등이 AI용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며 보폭을 확대하는 중이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