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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 발동에 국제사회가 발끈했다. 글로벌 IT기업들도 백안관에 반대 입장을 전달하는 등 대내외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미국에 올 수 있는 것은 특권”이라면서 기존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국 우수 인력 고용으로 성장해 왔던 미국 기업들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30일 미 증사는 급락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우선주의’정책의 잇따른 발동이다. 트럼프는 제45대 미국대통령 취임 뒤 22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재협정, 23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탈퇴 선언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시사하며 자유무역질서를 흔들었다.
‘반(反) 이민 행정명령’은 테러위험 7개(이라크·이란, 시리아,리비아,수단,예맨,소말리아) 무슬림 국가 국민의 미국비자발급(90일) 및 난민입국 프로그램(120일)을 금지하는 것으로 국제자유주의 질서의 근간인 이동의 자유를 뒤업는 조치다. 이번 트럼프 ‘반이민정책’에 대한 내외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미국내 시민자유연맹, 종교단체 및 공화당 등은 강력하게 반발했고, 외국 우수 인력 고용으로 성장해 온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백악관에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이들 기업들은 행정명령으로 피해를 입는 직원에 대한 조사 및 인력 유출을 막기위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주간지 뉴스위크는 “이민으로 세워진 미국역사를 되돌리는 조치”라고 평했다.
이번 트럼프 반(反) 이민정책에 무슬림국가 뿐 아니라 유럽등 정상들도 맹비난을 쏟아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테러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지만 국가와 종교에 따라 사람을 분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난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남유럽 7개국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의 극단주의,포플리즘에 맞서 유럽은 공동 전선을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 반이민정책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 제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반(反) 이민정책이 경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30일 다우존스지수는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65포인트(0.61%)하락한 19971.1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3.79포인트(0.60%) 떨어진 2280.90을, 나스닥지수 역시 47.07포인트(0.83%) 내린 5613.71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 투자자 불안감을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12.29%나 급등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선호되는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4.9달러(0.4%) 올라 1196.0달러를 기록했다.
장 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