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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미래학자들은 ‘블록체인’을 인공지능, 유전자 가위, 로보틱스 등과 함께 세상을 바꿀 핵심기술로 꼽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되는 기술 가운데 하나인 ‘블록체인’이 올해 금융과 융합해 새로운 금융서비스 길을 만든다.
정부가 10일 발표한 ‘금융권 블록체인 컨소시엄 운영 계획’에 따르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 뒤 연내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구성돼 16개은행, 25개 증권사가 참여하고 있다.
‘블록체인’이란 P2P 분산 원장(Distributed ledger) 형태의 데이터베이스 구조라 할 수 있다. 일정 크기의 거래정보(데이터)들이 모여 블록이 형성되고, 이러한 블록들이 시간의 흐름상 순차적으로 체인으로 연결된 구조이다. ‘분산원장(分散元帳)기술’은 장부를 한곳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 참여 당사자들이 같은 장부를 나눠 가져 해킹을 어렵게 한다.
블록체인은 암호화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기반기술로 2008년 처음 그 개념이 소개되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출발점으로 인해 현재 금융산업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적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제송금의 경우 평균 수수료를 1/10 수준으로 절감하면서 실시간에 가까운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금융산업분야에서 소액결제(micropayment)의 경제성이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로 확보되면, 소비자들의 온라인 콘텐츠 소비 형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며, 스팸메일의 효과적인 억제 수단으로 활용될 여지도 있다. 다양한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영국 런던대 연구진은 지난해 2월 비트코인과 유사한 화폐인 ‘RS코인’을 개발했으며, 미국골드만삭스는 2015년11월 미국 특허청에 ‘증권거래를 위한 암호화 화폐’라는 이름의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최근 블록체인의 확장 가능성과 관련 그 파급력이 주목되고 있다. 기술 혁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이 인터넷에 버금가는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WEF(World Economic Forum)가 ICT 분야의 전문가 및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근 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2025년까지 글로벌 GDP의 최소 10%가 블록체인 플렛폼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 비율이 50%가 넘었다.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산업화 시대에 고속도로가 했던 역할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엔 분산원장기술이 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분산원장기술은 기업을 분산형으로 바꾸고 자동화하는 것과 동시에 사회를 자동화하고 투명화하면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장 헤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