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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정유년(丁酉年) 벽두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굵직한 대외 이벤트가 숨가쁘게 펼쳐진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 신흥국은 ‘대외 리스크’에 긴장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올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으로 발생할 위험은 장기화될 가능성 높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과 양국간 갈등은 한국경제에 태풍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오는 20일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에 대해 전 세계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달 22일 그의 트위터에 미국의 핵 능력 강화를 시사하며 핵개발 경쟁과 제2의 냉전 우려를 부채질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주한미군 분담금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했다. 트럼프 당선이후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한층 고조된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재정확대와 감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 ‘경기 부양 → 물가상승 →금리 인상 →강달러 궤도를 탈 것으로 예측한다.
향후 미국통화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록이 4일 공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달 15~16일 (이하 현지시간) FOMC에서 1년 만에 기준(연방기금 FF)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며 올해 세 차례 추가 인상을 암시했다. 이달 금리인상 속도를 참고할 만한 연준인사들의 연설이 이어진다. 올해 FOMC에서 새롭게 통화정책 결정투표권을 갖는 찰스 에번스(시카고),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로버트 캐플린(댈러스)연은 총재와 체프리 래커(리치먼드) 연은 총재· 제롬 파웰 연준 이사가 6~7일 연단에 선다. 올해 첫 FOMC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올 해 유럽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교섭이 시작되고, 네델란드 프랑스 독일이 대선·총선을 치러 반EU우파들의 집권 여부가 시험대에 오른다. 프랑스의 마린 르 펜 당선과 난민 유입등으로 EU는 정치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19일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회의가 열린다. 올해 부양책을 서서히 거둬들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올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으로 발생할 위험은 장기화될 가능성 높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과 양국간 갈등은 한국경제에 태풍일 수 있다. 향후 중국 금융불안이 세계 금융위기 발생요인으로 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국 당국이 금융불안을 억제할 수 잇는 필요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다. 중국의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는 3월5일 개최된다. 올해 성장률 목표가 6.5%를 밑돌지 여부등이 관심이다. 올해 중국은 미국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압력이 커지고 재정수입 증가율 하락 등으로 통화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하기 어려운 상태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