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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 기자
(그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ECB완화조치 및 가계소비,정부지출 증가등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다. 이탈리아 헌법개정안 부결 및 은행산업 부실 우려, 유로화 약세 필요성 등과 미 금리인상시 금융불안성을 감암하면 완화기조 유지가 필요했다고 평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3월까지인 채권매입프로그램의 기한을 연장하면서 월간규모를 줄이는 형태의 금융 완화조치를 내놓았다.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ECB 총재는 이번 조치가 테이퍼링(양적완화축소)은 아니며 이를 논의하지도 않았다면서 물가경로가 목표치와 부합할 때까치 양적완화(QE)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8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매입 등을 통한 양적 완화(Quantitative-easing program) 시행기한을 당초 내년 3월에서 내년 12월로 9개월간 늦추기로 했다, 블름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CB는 내년 3월까지 월 800억 유로를 매입하고, 4월이후 (~12월)에는 600억 유로로 축소한 후 필요시 증액 및 기간 연장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CB는 기준금리(0.0%)와 예치금리(-0.4%), 한계대출금리(+0.25%)는 동결했다. 유럽 중앙은행은 올해 6월부터 TLTRO(Targeted longer-term refinacing operations)Ⅱ라는 이름으로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를 보전해 주면서 동시에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0%로 대출을 해 주고 시중은행의 대출 실적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해당 대출에 최대 -0.4%의 금리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ECB 총재는 이번 조치가 테이퍼링은 아니며 이를 논의하지도 않았다면서 물가경로가 목표치와 부합할 때까치 양적완화(QE)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ECB의 통화위원들은 유로존의 경제부진, 낮은 임금 및 물가상승률, 취약한 역내은행들의 상황, 브렉시트가 미칠 충격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 양적완화에 대한 비판도 있다. 특히 독일은 양적 완화가 위기국들의 구조개혁을 늦춘다며 테이퍼링을 주장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ECB 당연직 통화위원인 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기간 연장에 반대했다. 그러나 최근의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근원 CPI 회복 미진 등을 감안할 때 현 상황에서 테이퍼링을 실시하는 것은 다소간 위험 요인이 있다. 블름버그는 저물가 고착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현재 물가추이가 테이퍼링 시행을 담보할 수 잇는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ECB는 악화된 재정상태, 지지부진한 구조 개선 움직임 등으로 인해 통화정책 이외의 정책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태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2% 후반에 그칠 정도로 세계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글로벌 교역은 이보다 더 위축되는 상황에서 통화완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바라는 것은 자국 통화의 가치 하락을 통한 수출회복이다. 실제로 유럽 재정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던 유럽은 금리인하, 양적완화,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 일련의 통화 완화 정책을 통해 유로화 약세를 유도했고 이는 수출회복 및 기업 실적 증가로 이어져 경기회복에 도움을 주었다.
8일 국제금융센터가 펴낸 정책개요서에 따르면 ECB 완화조치 및 가계소비, 정부지출 증가 등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다. ECB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1.7%)대로 유지하고, 내년 전망치는 1.6%에서 1.7%로 상향했다. 드라기 총재는 디플레 우려가 크게 축소되었으나 향후 상당기간 저금리로 유지될 것이며 필요시 추가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