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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나스닥’ 선강퉁, 이달 5일 유력 … 위안화 약세 늦춰질 수도 2016-12-01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중국 정부의 자본시장 개방조치 중 하나인 ‘선강퉁(深港通‧홍콩 증시와 중국 선전 증시간 교차거래)’이 이번달 시행될 전망이다. 2014년 11월 ‘후강통’(상하이와 홍콩 주식시장의 교차 거래) 시행때 중국 증시는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 때문에 선강퉁 시행에 따른 중국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8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선강퉁 실시방안’ 을 발표했다. 선강퉁은 선전과 홍콩 양쪽을 통하게 한다는 의미다. 중국은 상하이, 선전, 그리고 ‘글로벌 거래소’로 도약해 있는 홍콩 등 세 개의 주식시장이 있다. 현재 상하이 거래소는 은행이나 건설 등 전통 산업군이 밀집된 구 경제비중이 67%인 반면 중국의 나스닥,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거래소는 신경제 비중이 57%에 달한다. 정보기술(IT),바이오,청정에너지,헬스케어,제약,미디어등이 대거 포진해 있다. 선전에는 알리바바와 화웨이,텐센트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이 본사를 두고 있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외국인도 홍콩거래소를 통해 중국 선전거래소 상장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린다. 선강퉁 시행에 따른 중국 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2년 전 ‘차이나 투자열풍이 몰아쳤다. 후강퉁 시행 때 중국증시는 큰폭으로 상승했다는 경험과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안정화 조치 일환으로 선강퉁 시행일정에 맞춰 사회보험인 양로금(중국 국민연금)등 기관투자자금을 투입할 예정으로 앞으로 선전 증시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 중국 증시는 후강퉁 출범 당시와는 시장환경이 달라 신중히 고려해야한다는 견해도 있다. 그 이유로 후강퉁 출범 당시에는 경제성장률 7%대 유지, 기준금리 인하, 국유 기업 개혁 부각, 후강퉁을 통한 외국인 자금 유입등 호재가 많아서 투자심리가 강한 반면 지금은 경기둔화,구조조정 강화, 부동산 규제 강화, 위안화 절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불확실한 경제정책 등 변수가 많다를 점을 든다.

 

중국 정부는 현재까지 선강퉁 시행시점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달 5일 선강퉁이 시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조정에 따른 증시급변가능성을 감안한 것이다. 선강퉁 시행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중국 당국은 선강퉁을 통해 해외자금이 유입되면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하지만 현재는 위안화 약세로 해외자본이 중국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중국의 외환시장이 철저하게 정부 통제아래 있지만 미 트럼프 당선자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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