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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출처 국제금융센터)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미국 달러화의 강세 행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재정정책 확대에 따른 ‘트럼프 탠트런(발작,Trump tantrum)으로 국제금융시장은 ‘그레이트 다이버전스(Great divergence)'의 여파에 흔들리고있다.
24일 미국 달러화는 최근 경기지표 호조 및 12월 금리 인상 관측 확대 등에 힘입어 엔화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1,176.20)보다 3.9원 오른 1180.10원을 기록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9일부터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연속 40원 가까이 상승해(원화가치 하락)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선을 돌파했다.
'블룸버그'가 산출해 언론에서 흔히 인용하는 ‘달러인덱스’는 24일 지난 주말 대비 0.5% 오른 101.70까지 올랐다. 2003년 4월 이후 최고치 기록이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선진 6개국 통화가치를 가중 평균해 반영한다. 유로의 반영 비중이 57.6%로 가장 크고, 엔 (13.6%), 파운드(11.9%), 캐나다 달러(9.1%), 스웨덴 크로네(4.2%), 스위스 프랑(3.6%) 순으로 반영된다. 달러화인덱스가 올라가면 해당 6개 통화와 비교해 달러가치가 강세를 띤다는 뜻이다.
최근 달러 강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등 재정지출 확대를 예고한 이후 재정확대 기대감과 12월 금리인상 기대가 복합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FOMC위원들은 ‘비교적 이른시점(relatively soon)’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에 동의하고 연준(Fed)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서도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올리는 게 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다만 내년 인상 경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시장 반응은 크지 않았다. 관계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해 2회, 또는 그 이상/이하로 예측하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美 달러화가 203년 4월 이후 최대 강세를 보인 반면 엔화는 지난 3월 이후 최대 약세다. ‘금리조작 정책’으로 헛발질을 거듭하던 일본은행(BOJ) 구로다 총재의 모처럼 성공이라 볼 수 있다. BOJ는 장기금리 0%를 목표로 국채금리 선제 매입등 발빠른 대응을 해오고 있다. 2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값은 전날보다 2엔 가까이 약세를 보이며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113엔대 중반까지 급락했다. 지난 6월 브렉시트 이후 한때 100엔이하로 주저앉았던 엔화값이 113엔 중반대로 약세를 보이자 일본은행(BOJ)의 ‘헬리콥터 머니’ 정책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낮아지게됐다.
한편, 연준은 다음달 13~14일 금리 인상이 유력한 반면 ECB는 다음달 8일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로인터, 블름버그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위는 미 재무부 인수팀(landing team)에 커티스 두베이 헤리티지재단 연구원 주디셰턴 경제정책보좌관을 연준(Fed) 통화정책에 비판적인 인사들을 임명했다.
장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