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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변동성↑) ‘트럼프노믹스’ vs ‘신칭타이’ … 中 위안화 가치 하락세 2016-11-20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출범하고 트럼프노믹스가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신칭타이’를 국정목표로 삼고있는 중국은 최근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불안으로 위안화 국제화가 다소 지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 해 10월1일 IMF SDR(특별인출권) 편입으로 국제화에 한단계 상승한 중국 위안화 가치는 7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위안화 대비 원화값은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원화 강세 기조를 보이다가 미국 대선 이후로 약세로 급반전했다. 대미 무역에 있어 중국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한국이 중국과 함께 엮여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중장기 국전목표인 ‘신칭타이’로의 순조로운 이행을 위해 경제구조 면에서 ‘내수주도 경제’, 산업 측면에서 ‘제조강국’ ,통화금융 측면에서는 ‘위안화 국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수 주도 경제 전환과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서는 위안화 가치가 장기적으로 완만하게 절상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체질 전환의 첫 번째 수순인 구조조정 과정에서는 완만한 평가절하가 바람직하다. 구조조정 과정에 수반되기 마련인 성장 고통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는 7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해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10% 절하돼 2008년 6월이후 최저 수준이다. 17일 중국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다시 절하했다. 인민은행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기준 환율을 달러당 6,8692위안으로 고시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추가하락에 무게를 두고있다. 일각에서는 연내 달러당 7위안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작년 연말 이후 위안화 환율은 ‘중국 경제의 거울’로 기능해왔다. 과도한 평가절하는 경제 체력이 구조조정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약화되었다는 시그널을 주고 구조조정과 개혁에 대한 회의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 중국정부는 최근 위안화 급락에 대한 개입을 유보하는 모양새다.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언한 대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경우, 최근 흐름은 급변할 수 있다. 미국은 대(對)중국 대규모 무역적자에 대한 비판과 이를 개선해야 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과정에서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했다. 미국무역적자는 2015년 -7526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인 2006년 -8,373억 달러에 근접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적자가 중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했다. 이에 미국은 환율 조작국 지정, 반덤핑 관세 등을 통해 중국 등 대규모 무역적자가 발생하는 특정 국가들을 견제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종합무역법과 교역촉진법에 따라 올해 4월부터 6개월마다 주요 교역국의 경제․ 환율정책에 관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다. 지난 10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독일 대만,스위스 등을 환율조작국보다 한 단계 아래인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미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면 한국도 제외되기 어렵다.

미국은 위안화, 원화 등에 대한 절상압력을 계속할 것이다. 트럼프가 미대통령에 당선된이후 중국 위안화와 한국원화의 약세 현상이 뚜렷하다. 위안화 대비 원화값은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원화 강세 기조를 보이다가 미국 대선이후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할 것으로 예측하며 약세로 급반전하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중국보다 한국이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는 의견이 있다. 한국은 4월과 10월 두 번 모두 대미 흑자와 경상흑자 요건 2가지 해당했고 ‘지속적 일방향 시장 개입’ 요건만 간신히 피해갔다.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경우 한국도 빠질 수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중국 위안화는 올 10월 IMF 특별인출권(Special Drawing Right, SDR)편입으로 정체되었던 국제화 여건 개선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2015년 이후 세계 5대 지급결제 통화로 부상하였으나, 수출입 결제에서 위안화 비중은 여전히 미흡한 편이다. SWIFT에 따르면, 위안화는 지난 2012년 1월 세계 지급결제 통화의 0.3%로 전체 글로벌 통화 중 20번째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 1월 현재, 동기준 위안화는 2.5%로 달러 43.0%,유로화 29.4%, 파운드 8.6%, 엔화 3.1%에 이어 세계 5대 국제 지급결제 통화 입지를 차지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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