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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시장 ) 트럼프 당선, 미국 셰일오일 생산성 확대 등이 가져올 하방압력↑ 2016-11-11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8일 치러진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 트럼프 집권이후 미국 셰일의 경경력 강화가 저유가 국면을 연장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제유가는 연초 배럴당 22달러(두바이유 기준)에서 빠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 40달러대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석유시장에서 미국 셰일오일의 생산이 늘면서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년간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공급조정자(swing producer)들은 미국 셰일기업들을 원유시장에서 퇴출시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량 경쟁(공급 과잉)을 해오고 있다. 트럼프는 셰일 유·가스전 환경 규제 완화를 비롯해 화석에너지 탐사 및 개발 규제 제거를 주장하고 있다. 관계전문가들 중 미국 화학에너지 개발 규제 완화와 관련 인프라 확충 등에 따른 미국 셰일의 경쟁력 강화가 저유가 국면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실무자 회의에서 구체적인 감산 분담안을 확정 짓는데 실패하고, 이라크와 이란이 감산 면제를 요구하는 등 감산 합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산유국의 감산 합의 결렬 가능성이 높아졌다. 감산 합의를 무효하거나 불발될 경우에 기존 석유 카르텔의 효율성과 신뢰성 하락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원유시장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일오일 생산량 증대가능성 확대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캐나다 산불 등 일시적 공급차질 요인에 의한 측면도 있지만 저유가로 채산서이 떨어진 미국 셰일오일의 생산이 줄어들면서 석유의 초과공급 규모가 축소된 점이 더 크게 작용했다. 올해 1월 307만 b/d에 이르던 석유 초과공급 규모가 8월에 97만 b/d로 줄어든 바 있다.

 

미국의 셰일 오일 감산 추세가 점차 진정되고 있다. 금년 여름부터 셰일가스 기업들은 현재의 유가 수준에서도 채산성 확보 가능한 일부 지역에서 시추를 확대 중이다. 10월초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1400만 배럴 이상 증가하여 사상 최대 증가폭을 보였으며, 원유 생산량도 2주 연속 증가했다. 9월기준으로 시추만 하고 생산 대기 중인 미완결 유정 (DUC,Drilled Uncompleted)의 수는 5069개로, 이는 과거 유가 하락으로 중지되었던 DUC 개발이 최근 재개되면서 1월보다 500개 이상 감소한 추치이다.

 

 

시추 기술의 발전 등으로 미국 셰일오일 기업들의 효율성은 크게 높아진 가운데 적극적인 정책적 뒷받침까지 된다면 셰일오일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셰일오일 경쟁력 강화는 장기적으로 국제유가 추가 상승을 제약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주요외신 이 최근 14개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유가 전망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평균 56달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4달러로 나타났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지난해에는 셰일오일의 시추시설인 리그 수가 배럴당 유가 60달러 수준에서 반등했으나 올해에는 50달러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채굴기술 발전과 유전개발비용 하락 등으로 인해 셰일오일의 평균생산단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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