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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West Texas Intermediate) 12월 인도분 가격이 산유국들의 감산 실패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9월20일 이후 가장 낮은 마감가격을 기록했다. 지난주 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12월 인도분( 현지시각 4일기준)이 전거래일 대비 59센트(1.3%) 내린 44.07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실무자 회의에서 구체적인 감산 분담안을 확정 짓는데 실패하고, 이라크와 이란이 감산 면제를 요구하는 등 감산 합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산유국의 감산 합의 결렬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은 산유국 합의 실현을 어렵게하는 주요 요인으로 시리아와 예멘의 대리전을 치루고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양국의 갈등을 지적한다. 이란은 올해 초 제재 해제이후 경제재건을 위해 증산을 계속했다. 역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시장점유율 사수를 위해 생산을 늘려왔다. 로이터,블름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는 이란이 산유량을 제한하지 않으면, 대규모 증산을 통해 원유가격을 낮추겠다고 경고했다. 사우디는 일일 1100만~1200만 배럴 증산으로 유가를 낮추고 감산협의에도 불참하겠다고 제시했다.
종래 사우디는 OPEC의 증산한계 조정안으로 원유감산을 지지하지는 않으나 원유생산량 동결은 지지해오고있다. OPEC 발칸도 사무총장은 각국의 활발한 논의로 최종 합의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OPEC의 석유공급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이란과 사우디가 증산 한계 조정으로 공급조정을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장 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