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올해 초 달러당 1,239원까지 올랐던 원화환율은 지난 주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35.9원에 장을 마쳤다. 달러당 원화값이 1130원 선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7일(1134원) 이후 처음이다. 주요국의 통화완화 기조가 확대되면서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재개되는 시점에 원화값이 기조적인 약세흐름을 이어갈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외 달러강세 요인이 부각되면서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과의 통화정책 격차 및 금융불안 국면에서의 달러강세 가능성 등이 원화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한국간의 금리격차가 확대되면 달러는 강세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12월 미국 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강(强)달러 추세가 완연하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개한 9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FOMC위원들은 금리 인상 근거가 강해졌다는 데 전반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 연준위원들의 적정기준금리 예상치는 계속 낮아지고 있고 미국의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인상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달러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통화 긴축 효과외 금융불안 국면마다 심화되는 안전자산 선호 경향을 꼽는다. 이외에도 미국대선이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 원화에 대한 강세 압력을 늘리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국내 저금리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통화완화정책이 지속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인하되면서 시중금리는 연초보다 한 단계 더 낮아진 상태다. 10월 금융통화위원회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되었지만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날 금통위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0.1%포인트 내렸다. 한국경제가 암울한 저성장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자본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뭉칫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원화약세 흐름 전망과 괘를 같이하기도 한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