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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문제아’ 부동산. 완만한 회복 국면 접어들까?
시중 부동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활황세를 보이던 중국부동산시장이 국경절 연휴 기간을 고비로 진정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부동산광풍에 따른 ‘급등 후 급락’ 을 우려한 정부의 투기 억제 대책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앞으로 1선 도시들과 일부 2선 도시들에서는 그 동안의 거래 급증으로 재고 물량이 빠르게 소화되어 주택 거래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어려운 처지에 중국경제의 ‘문제아’인 부동산 시장이 ‘정상아’로 돌아설 수 있을 까? 중국관영매체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 하향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하지만 예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전체 중국 경제의 운행에서 갖는 의미와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중요해졌다. 지난해 여름에 일부 거대도시들을 시작으로 부동산 광풍이 불었다. 부동산 광풍은 지방 거점도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막차 타는’ 심정으로 1선도시의 아파트를 뒤늦게 사들이는 사람도 있고, 시장 흐름을 앞질러간다는 생각으로 지방 거점도시의 주택이나 땅을 시세이상으로 사모으는 기업들도 있다.
LG경제연구원이 지난달 28일 펴낸 연구보고서 ‘다시 달아오른 중국의 부동산시장 버블 리스크는 제한적 ’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시장은 주택시장을 필두로 2015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100대 도시의 평균주택가격은 올 들어 지난 8월말 까지 11.7%, 작년 6월이후로는 16.6% 올랐다. 반면 농촌지역에선 집값 하락세가 완연한 모습이다. 도시 규모별로 보면,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1선도시’들의 경우, 연초 이후 8개월 만에 17.7% 급등했으나, 5월 이후로는 월간 상승률이 다소 하락하는 흐름이다. 2,3선도시들은 작년 연말에야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이후 짒값 상승 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최근 로이터, 월스트리트(WSJ)등 주요 외신이 중국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바 따르면, 지난주 선전등 1선도시 등에서는 주택거래량이 줄고, 투자 열기가 한풀꺽였다. ‘막차 타는’ 심정으로 1선도시의 아파트를 뒤늦게 사들이는 일부 투자자들은 분양계약을 파기하는 사례도 늘었다. 2선 도시인 쑤저우시에서는 심지어 아파트 값이 며칠 만에 ㎡당 가격이 9000위안(약 150만원)이나 떨어졌다. 방3개짜리 아파트값이 1억원이나 하락한 셈이다. 이같은 진정세는 중국정부의 부동산 투기대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월들어 부동산 광풍이 들이닥친 쑤저우, 샤먼, 허페이 등 일부 2선도시 지역에선 구매자격 및 대출 규제가 제각각 도입됐다. 최근에는 상하이 선전 난징 청두 등 20여 개 도시가 다주택자의 신규 주택 구매를 금지하거나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대폭 하향하는 내용이 담긴 부동산투기 억제책을 발표했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