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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美 정부와 벌금감액 협상 난항 2016-10-11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미국 법무부와 140억달러(약 15조6000억원) 규모의 RMBS 벌금과 관련해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럽증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름버그는 독일빌트지 보도를 인용해 존 크라이언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 미국 정부(법무부) 관계자를 만났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16일 미국 법무부는 도이체방크에 대해 부실채권이 포함된 주택모기지담보대출 유동화증권(RMBS) 판매 혐의로 140억달러 벌금을 부과했다. 도이체방크 사태 발생직후 프라임중개서비스업(Prime brokerage)를 통해 파생상품을 청산하는 일부 헤지펀드가 자금을 회수했다는 보도등으로 펀드런 초기현상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됐다.

 

미국 법무부가 도이체방크에 부과한 벌금을 54억달러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는 AFP통신 등 보도는 미확인된 보도로 밝혀졌다. 도이체뱅크에 대한 미국 정부의 벌금부과 소식이후 러시아 돈세탁관련 벌금도 추가 부과예정이라든가 카타르 왕가가 도이체 방크 지분을 25%로 확대하는 등 루머가 떠돌았다.

 

도이체방크의 신뢰도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미국 법무부가 부과한 벌금 140억 달러는 도이체방크 시가총액의 4/5에 이른다. 도이체방크가 이같은 천문학적 규모의 벌금을 납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와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도이체방크 주가는 지난달 29일 10.25유로까지 떨어져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도이체방크의 시니어채권 디폴트 보증료는 급상승하는 한편 1년 만기 CDS 비용은 5년물보다 커지고있는 상황이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법무비용 부담의 증가를 대비하여 증자등의 대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클레이스는 도이체방크가 각종 소송 비용으로 20억유로(약2조5000억원)의 추가 비용까지 필요로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증자규모는 50억유로이며 이외에도 자산운용 부문을 기업공개(IPO)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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