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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국제화 속도 빨라진다. … 내달 1일 SDR 편입임박, 국제통화로 굴기(崛起) 2016-09-28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우리나라도 외환보유액 중 위안화 보유를 점증해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다가오는 10월1일 특별인출권(SDR,Special Drawing Rights) 편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SDR은 국제통화기금(IMF)이 1969년 국제 금융시장에서 미국달러의 부족사태를 막고 달러가치의 불안에 대비하기위해 만든 가상의 통화다. 주로 IMF와 각국 중앙은행이 거래를 할 때 환산단위로 사용하며 실제 거래에는 쓰이지 않는 서류상의 돈이다. 하지만 SDR의 구성통화가 되면 위기를 대비해 각국이 쌓는 준비 통화의 하나로 인정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 위안화의 SDR편입은 달러.유로.파운드.엔화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 기축(基軸) 통화로 돈의 영향력에서 ‘굴기(崛起, 우뚝 섬)를 본격화하게 되는 셈이다. SDR 바스켓 구성비율은 위안화가 10.9%로 미국 달러(41.9%)와 유로화(37.4%)를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될 예정이다. 현재 SDR은 미국 달러(편입 비율 41.9%), 유로(37.4%), 영국 파운드화(11.3%),일본 엔화(.9.4%)로 구성돼있다.

 

국제통화 기금(IMF)은 지난해 11월30일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 편입이 적절하다고 발표했다. SDR 구성통화가 되려면 '수출요건'과 자유로운 사용 요건' 등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중국은 세계1위의 무역 대국이다. IMF가 '자유롭게 사용된다'는 의미로 널리 쓰인다"로 해석하면서 "위안화의 SDR 편입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위안화의 SDR 구성 통화로 편입됐다. 중국은 지난해 위안화 편입을 위해 위안화와 직접 거래하는 통화를 늘리고 외환거래 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위안화 지급준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IMF가 요구하는 개혁조치를 잇달아 실시했다. 중국이 2009년 '위안화 국제화를 국가전략으로 추진한 이후 작년 8월엔 비중이 2.79%로 엔화를 제치고 세계 4위의 결제통화로 올라섰다.

 

위안화의 SDR 편입의 실제 발효시기는 내달 1일 부터다. SDR 바스켓 구성비율은 미 달러 41.7%,유로화 30.9%, 위안화 10.9%, 엔화 8.3%, 파운드 8.1%로 편경되면서 위안화가 3대 기축 통화로 부상할 에정이다. 위안화가 SDR에 편입되면 세계 각국이 외환보유액에서 위안화 비중을 높이게 된다. 위안화가 외환보유액으로 인정되는 국제보유통화(reserve)로서의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 위안화표시 자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제 무역 결제용 위안화 비중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위안화의 SDR편입은 위안화가 국제통화 지위를 공식 확보한 것을 의미한다. 향후 글로벌 통화패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 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채권시장의 후진성을 들어 달러화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 위안화로 된 주식,채권 등이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에 당장 위안화로 이동할 수요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내달 SDR편입으로 위안화의 국제화 여건 개선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이달 펴낸 연구보고서 ‘위안화 국제화 여건 점검과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경제의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위안화의 국제화 속도도 다소 느려지고 있으나, 위안화 SDR 편입으로 위안화의 국제화 여건은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위안화의 SDR 편입으로 중국 경제는 자본시장 개방 등 금융시장 개선 뿐 아니라,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 등에 따른 실물경제의 질적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제는 위안화 수요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경쟁력 상승이 예상되나, 대 중국 무역 및 금융 결제 확대로 대 중국 의존도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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