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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그림 출처 국제금융센터)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이 원유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난 16일 배럴당 43.03로 하락(전주대비 6.2% ↓)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부진 속에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수출 재개와 이란의 원유수출증가 등으로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됐다. WTI 유가는 2014년 중반이후 수급불균형에 따른 유가 하방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8월31일 배럴당 55.16달러로 년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유가는 올해 1월20일 배럴당 33.66달러로 년중 최저치를 기록한 후, 회복세를 보이다가 원유시장의 수급불균형 우려 확대로 지난달 2일 배럴당 4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유가 상승세를 이끄는 주 동인은 주요 산유국에서 불거진 석유공급 차질이다. 주요 산유국 중 자연재해로 인해 공급차질을 빚었던 나이지리아 원유 수출이 재개됐다. 나이지리아는 연 초 최대 유전지대인 니제르 델타지역에서 지역 무장단체의 테러로 유전시설과 송유관이 훼손되면서 산유량이 1989년 이후 최저 치로 주저앉았다. 그동안 나이지리아 지역 무장세력이 석유수익 분담과 지방독립을 요구하면서 타결책을 찾기가 어려워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공급 확대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OPEC의 석유공급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이란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한계 조정으로 공급조정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이란 8월 원유수출은 201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름버그, 로이터 통신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같은 달 이란의 원유수출은 전월비 15% 늘어난 211만 배럴로 제재 수준이전에 근접했다. 이란은 올해 초 제재 해제이후 경제재건을 위해 증산을 계속했다. 역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시장점유율 사수를 위해 생산을 늘려왔다. 이달 27일 원유생산량 동결을 위한 공식회의가 개최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비공식 회담에서 회원국들이 모두 찬성할 경우 생산량 통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감산을 지지하지는 않으나 원유생산량 동결을 논의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최근 유가가 2014년 하락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미국 경제성장이 상향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존재했으나, 저유가가 2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긍정적 효과는 전무하다고 보도했다. 브루킹스 연구에 따르면, 유가하락으로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늘어 개인소비가 0.61% 확대되었지만, 석유채굴 저조로 투자는 0.6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Notre Dame 대학의 Christiane Baumeister와 미시건대의 Lutz Kilian의 분석결과와 동일하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