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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그림 출처, 국제금융센터)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미연준(Fed)의 9월 금리인상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금리인상 불씨는 여전히 남아 타오르고 있다.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미국 연준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인사들이 매파적(Hawkish) 발언과 비둘기적(Dovish) 발언을 쏟아냈다. 추석연휴기간 발표된 미국 8월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은 연내 금리인상 우려를 자극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금융시장은 미국 물가 호조에 따른 9월 금리인상 기대 증가등으로 하락했다.
17일 국제금융센타가 내놓은 일일 점검 속보에 따르면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시장예상치보다 0.1% 높은 수치다. CPI 상승은 9월금리 인상 기대를 끌어올려 미국 주가는 금융주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전일 경제지표(소매 판매 -0.3%, 산업생산 -0.4%) 부진에도 불구하고, CPI 상승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달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월가 경제 전문가 46명을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5% 이상이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9월 FOMC에서 정책금리 동결은 미 달러화의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한 약세와 미 국채금리(10년) 하락으로 이어진다. 신흥국으로 유입된 자금유출 위험도 줄어든다.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13%가 이달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Fed 위원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기간(13일부터)을 앞두고 상당 수 연준인사들이 금리 인상 지연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며 금리인상 필요성을 역설했다. 8월 고용지표에 얽매이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9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매사추세츠주 퀸시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지나치게 금리인상을 미룰 땐 상업용 부동산 등 자산시장이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의 경제지표를 감안할 때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한 합리적인 여건이 조성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대니얼 터룰로 연준 이사도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금리 인상 전 물가 상승의 증거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은 총재도 최근 몇 달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됐다고 평가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밝힌 옐런 의장의 잭슨을 뒷받침했다.
반면 연준 이사인 레이얼 브레이너드는 금리인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발언했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카시카리 총재도 당분간 금리인상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성장 가속을 위한 비금융적 접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최근 로이터,블름버그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 브레이너 이사를 비롯한 연은 총재들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 유지필요 발언으로 미국증시가 상승했다. 브레이너 이사는 “중국등의 성장둔화로 해외 수요와 투자가 약화되었으며, 통화정책은 신중하게 전개되어야 한다”며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으나, 물가상승 압력이 약하기 때문에 경기 과열 방지를 위한 선행적 금리인상은 설득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현재 1.6% 수준에서 정체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추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 통화정책은 현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한계에 직면했으며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이민과 세제개혁 등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JP모건 CEO는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실제 금리인상의 경제적 효과보다 심리가 더 큰 주목을 모으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빠른 시간내에 금리 인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리적 요인이 미치는 파급효과는 막대하다. 미국 Fed 위원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blackout)을 앞두고 추석연휴 전주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지난 9일 뉴욕 3대 증시는 모두 3%대로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시장 공포지수도 급등했다. 시카코 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약 40%나 급등한 17.50을 기록했다. 달러는 초강세로 돌아섰고 채권․ 금값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장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