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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그림 주요금융지표추이, 출처 국제금융센터)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20여 일 만에 다시 109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6월말 영국 브랙시트 투표 직후인 6월27일 1,182원을 기록했던 환율은 지난달 16일(1092.2원) 이후 1100원대를 유지해 왔다. 이달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15.2원(1.38%) 오른 10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 확대에 따른 국내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위해 적극적인 환율조정 및 시장안정화대책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급격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는 8월말 옐런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여건 강화 발언으로 1,120원대로 낮아졌으나 미국고용지표부진으로 9월7일 1,090.0원으로 높아졌다.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 상승한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됨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원화가치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5월 미국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역 1,190원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9월 금리인상설은 수그러들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기관련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8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는 51.4로 전월의 55.5보다 낮아졌다. 이는 시장 예상치(55)를 밑도는 것으로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다. 8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15만 1000명)도 예상치(18만 명)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지난 7월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한 점등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한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번 9월회의(20일~21일)에서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금리인상을 에상한 응답자가 13.1%,12월까지 금리인상이 보류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73.8%로 8월조사(1%,71%)와 비슷했다. 시장에서는 금년, 2017년, 2018년 말 기준금리를 각각 0.61%,1.2%,1.88%로 전망했다.
9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국제자금이 신흥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인해 국내 외국인 증권투자 순매수가 크게 확대됐다.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가가 낮아진 주요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이달 7일 펴낸 연구보고서 ‘최근 원/달러 환율동향 및 균형환율 추정’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주요 선진국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따른 채권수익률의 하락으로 신흥국으로의 투자자금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7월 들어 외국인들의 주식 및 채권 순매수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불황형 흑자에 따른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점도 다러에 대한 원화가치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국내 수출입 증감률률은 모두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지만 특히 수입감소율이 수출감소율보다 낮아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28.2억 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환율과 외국자금 흐름을 주시해야 될 한국은행이 9일 열린 9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에상대로 1.25%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이달 말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장 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