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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세계 반도체 시장의 선두 기업 인텔(Intel)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반도체 시장의 입지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을 천명했다. 삼성전자 역시 사물인터넷을 반도체 비즈니스의 핵심전략으로 선언하고 사물인터넷 컴퓨팅 모듈 아틱(Artic)을 출시했다. 스마트폰의 성장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반도체 설계기업 ARM도 모바일 반도체 시장의 영향력을 앞세워 사물인터넷 시스템 반도체 경쟁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대만의 삼성전자’라 불리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가 다음달 출시될 아이폰 7의 핵심부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한데다 대만 정부가 IoT 분야에 5년간 14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대만주식시장에서 대장주로 지위를 굳혔다. TSMC는 애플 퀼컴 등 약 470곳의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에게 AP(Application Processor)를 생산해 공급한다. 이 때문에 통상 TSMC의 실적은 글로벌 IT산업의 선행 지표로도 여겨진다.
그간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고성장을 이끌었던 스마트폰마저 성장세가 꺾였다는 경고가 잇따르자, 반도체 기업들은 서둘러 사물인터넷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고 있다. 다양한 기기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0년 사물인터넷 시스템 반도체 시장규모는 3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시스템반도체란 다양한 기능을 집약한 시스템을 하나의 칩으로 만든 반도체로 각종 전자기기를 작동하기 위하여 적용,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구별된다.
LG경제연구원이 7일 펴낸 연구보고서 ‘사물인터넷 시대의 반도체시장’에 따르면 시스템반도체가 사물인터넷 확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물인터넷이 접목된 기기들은 주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유무선 통신기술을 사용하여 전송하는 한편, 수신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류 및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구현하기위해서는 각 단계를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 반도체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전승우 책임연구원은 사물인터넷이 폭넓게 적용되면서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반도체는 센서, 통신, 프로세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성능과 적용분야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의 반도체 기업들이 사물인터넷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고있는 가운데, 반도체가 주력 비즈니스가 아니었던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장 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