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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산의 광복’ 착공식 열려… 서울 남산 예장자락 도심공원 탈바꿈 시동 2016-08-22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 서울시제공: 예장자락 재생사업위치도)
 

1910년 한일강제병합조약이 조인된 날인 오늘, 옛 통감관저 터(예장동 2-1)와 옛 TBS교통방송 일대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후손,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산의 광복'이라는 이름으로 착공식이 진행됐다. 이 착공식은 일제 강점기 아픔을 담은 서울 남산 예장자락을 옛 경관을 살려 주민들을 위한 도심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첫발이다.

 

서울시는 남산 예장자락(2만2833㎡)에 위치한 옛 TBS교통방송청사 2개동과 남산2청사 2개동을 해체후 재구성하는 재생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오늘 착공식에서는 남산 예장자락이 품은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회복을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통감관저 터에서 옛 TBS교통방송까지 무용수들의 퍼포먼스와 함께 행진했다. 무용수들은 검은 옷(고통), 하얀 옷(민족), 녹색 옷(미래)으로 갈아입으며 고통의 역사를 치유해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산 예정 자락 재생사업은 오늘 22일 공공청사 해체를 시작으로 연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8년 3월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선정된 설계공모 당선작 '샛‧자락‧공원'(조주환 아시아플랜건축사무소)을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예장자락에서 명동까지 이어지는 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상부에 위치한 교통방송과 남산2청사 일부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한다. 차량만 다니는 남산1호터널 입구 지하차도는 보행 터널이 만들어져 보행 접근성이 높아진다. 이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관광버스 주차장도 만들어진다.

 

 

시 관계자는 "남산은 조선시대 풍수지리 상 안산 겸 주작에 해당되는 중요한 산이지만 예장자락 일대는 일제강점기 조선 침략의 교두보인 통감부와 통감관저가 설치되고 일본인 집단거류지가 조성돼 훼손됐다"며 "광복 후에는 안기부 등 공공기관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립된 장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명예기자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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