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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훈녕기자]

증기기관,전기,컴퓨터․ 통신기술이라는 세 차례의 산업혁명에 이어 지능화와 무인기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파도가 밀려오고있다. 그 여파는 우리 생활의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더 똑똑한 인공지능(AI)이 계속 개발되면서 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가 열리며 인간과 인공지능 또는 인공지능과 인공지능간의 갈등이 중요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그들은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 곧 현실화 될 문제라고 주장한다. 인공지능 성능이 높아질수록 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과 인공지능 둘 중 누구의 의견을 따라야 할까? 구글의 알파고, IBM의 왓슨과 같은 딥러닝(Deep Learning) 방식의 우수한 인공지능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인공지능의 의사결정에 인간이 개입할 여지가 줄어들고 있다. 인간과 갈등을 빚는 공간이나 영역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열차, 콘서트 티켓 판매를 자동매표시스템에 위임한 이후, 암표상들이 자동 프로그램을 할인 티켓이나 황금 시간대의 티켓을 삭쓸이 하는 바람에 실제로 여행을 가거나 콘서트에 갈 사람들이 정상가보다 비싸게 주고 사거나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이 초단타 매매로 인간들간의 거래에 몰래 개입해서 마진을 챙겨갔다. 기타 공정성에 대한 개념을 가지지 않은 인공지능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훨씬 불리하게 변형된 사례는 수없이 많다.
인간 대 인공지능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간의 경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갖가지 상황에 대한 우려들도 제기되고 있다. 오로지 목표성취만을 위해 인공지능이 만들어지는 현실은 이러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이미 2010년 미국증시 폭락으로 이미 현실화된 바 있다. 당시 각 금융기관들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단타매매(HFT) 인공지능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경쟁 거래를 수행하면서 증시 폭락이 발생했다. 구글의 인공지능 전문가인 피터 노빅(Peter Novig)은 미국의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간 개별행동으로 대형사고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자율적 의사결정권을 얼마나 부여할까? 인공지능시대의 고민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세돌9단과 알파고(AlphaGo) 바둑대결이후 인공지능 기술의 흐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정부는 지난 10일 제2회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2026년까지 복합적인 사고가 가능한 AI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