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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훈녕,장혜린기자]

(출처: 한국은행 원화가치 빠른 절상추세)
지난 6월23일 영국의 유럽연합탈퇴(블렉시트 ,Brexit)이후 원화가치 상승속도가 빨라지면서 자동차와 전자업계가 수익성과 해외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환율이 달러당 1240원(2월말 환율)일 때 수출하던 국내 기업은 1달러어치의 물건을 팔면 1240원을 받지만 원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보여 환율이 달러당 1110원(8월초 환율)으로 내려가면 1달러를 1110원 밖에 받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된다. 실예로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달러 환율이 3~4% 하락하면서 원화 매출 기준 1000억원 가량 손실을 입었다.
◇ 블렉시트 이후 신흥국 통화와 동반 상승한 원화가치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9.5원으로 전날보다 0.4% 올랐다. 7월말부터 원화가치 속도는 빨라져 8월초 원화는 달러당 1110원 전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브렉시트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의 블렉시트 결정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영국과 인근 유럽에 국한되는 양상을 보이자 주요국의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로 신흥국 통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원화는 블렉시트 이후 주요통화 중에서 남아공랜드화, 브라질 헤알화, 일본 엔화에 이어 상승폭이 크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의 순매수(7월 약 4조2,160억원)에 나서면서 유입된 달러화가 원화절상 압력으로 작용했다.
◇ 자동차․ 전자업종 환율 대응 모색
원화강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출주력업종인 자동차,전자등 업종을 중심으로 가격경쟁력 약화와 함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수출의존도 가 높은 현대·기아차등 자동차업계는 가파른 원화 강세 추세가 이어질 경우 수출부진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보고 환율 움직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못지않게 원․엔 환율외 신흥국 통화가치 변화에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시장에서 일본 자동차업체들과의 가격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 엔화보다 원화가 약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브렉시트이후 엔화에 대해 원화가치는 소폭 상승세다. 11일 달러․ 엔 환율은 달러당 101.96엔으로 전날보다 0.7%올랐다. 수츨의존도가 큰 전자업계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약 3000억원의 환차손을 봤다.
◇ 원화강세 변수 미 금리인상 12월설 우세
외환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향상 등으로 당분간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장기적으로 원화가치가 다시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있다.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유럽지역의 정치,경제 불확실성, 중국경제 불확실성등 리스크 요인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안요인이 불거지는 시기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외국인자금이 이탈하면서 원화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미국금리 인상이 부각되는 시점을 전후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원화환율에 미국달러화 가치가 미치는 영향은 크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인상 시점을 모색 중인 미국의 연준(Fed)은 7월26~27일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인상을 보류했으나 연내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금리인상시기에 대해 상당수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미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WSJ은 월간조사에서 12월에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응답이 71%로 응답한 62명의 시장 전문가 중 9월 금리인상을 전망한 응답자는 7명, 11월은 4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12월 금리인상 에상이 늘어난 요인으로는 지난 몇주간 경제 지표의 혼조세와 전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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