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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0달러선 회복세 … 원유수급불균형 하방압력은 여전 2016-08-09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훈녕기자]



        (2015년 GDP대비 국가별 원유수입비중, 출처 Nomura)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이 저가매수세 유입등으로 오름세로 전환했다WTI 유가는 2014년 중반이후 수급불균형에 따른 유가 하방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년 들어 회복세를 보이다가 원유시장의 수급불균형 우려 확대로 지난 2일 배럴당 4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유가 하락이 신흥국경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미지수다.

 

 

원유가격은 2014년 여름까지만 해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지만 그 후 공급과잉이 심해지면서 가파르게 떨어졌다. 지난해 8월31일 배럴당 54.87달러로 년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WTI유가는 올해 1월20일 배럴당 33.66달러로 년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최근 유가하락은 아시아신흥국의 성장 및 통화정책 운용에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신흥국 대부분은 원유수입국으로 유가하락으로 원자재 수입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견고한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료 보조금 등의 정부지출 완화로 재정수지도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 말과 달리 저유가가 한국경제에 축복으로만 볼 수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저유가가 세계적인 수요부진에 따른 것일 때는 수출시장은 되레 쪼그라들고 국내적으로도 유가 하락에 따른 실질 소득 증가가 소비와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글로벌 저성장탓에 원유 수급 불균형은 금세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기둔화로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유지 및 이란의 경제제재해제에 따른 시장복귀등으로 원유시장의 과잉공급은 심화되는 추세다. 현재 선진국들이 비축해 놓은 석유는 30억배럴이 넘는다. 이는 67일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미국내 재고만 5억 배럴로 지난 5년 평균보다 1억배럴 많은 수준이다. 현재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은 작년 말 사상 최고치 하루 (3300만 배럴)에 가까운 수준이다. 생산량 향상으로 세일 오일 손익분기점이 40달러로 떨어지면 원유 공급은 더욱 탄력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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