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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코인 기반기술, ‘블록체인’이 확장가능성과 파급력에 주목받고 있다. 2016-08-03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 훈녕기자]

 

 


최근 발생한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개인정보 대형 유출사건에서 해커조직은 30억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했다. 사이버 범죄자들까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데는 사실상위변조가 불가능한 비트코인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이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의 확장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이 향후 세계 경제의 변혁을 주도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블록체인’을 인공지능, 유전자 가위,로 보틱스 등과 함께 세상을 바꿀 핵심기술로 꼽는다. 최근 WEF(World Economic Forum)가 ICT 분야의 전문가 및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근 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2025년까지 글로벌 GDP의 최소 10%가 블록체인 플렛폼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 비율이 50%가 넘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활용한 첫 번째 애플리케이션일 뿐이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출발점으로 인해 현재 금융산업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적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제송금의 경우 평균 수수료를 1/10 수준으로 절감하면서 실시간에 가까운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의 확장 가능성과 관련 그 파급력이 주목되고 있다. 기술 혁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이 인터넷에 버금가는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이 이달 3일 펴낸 연구보고서 ‘블록체인 비트코인을 넘어 세상을 넘본다’에 따르면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의 본질은 ‘거래 승인 권한과 정보의 민주화(Democratizarion)'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강력한 제3의 공인기관이나 중개자의 개입 없이 투명하고 안전한 직접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공신력 있는 중개자의 개입없이도 신뢰성이 담보되는 거래 환경은 개인과 기업은 물론 공공영역에서 사용자 편의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 안전한 시스템에 의한 자율적 권한 위임이 가능하므로 거의 실시간 승인이 가능해지고, 정보는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에게 공개· 보관 ·관리되므로 특정 거래 정보를 조작하려면 모든 참여자의 컴퓨터를 해킹해서 블록체인 전체를 조작해야 하는 비현실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이렇듯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시스템은 신속성, 안전성, 투명성, 비용 절감 등의 사용자 편의를 제고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산업분야에서 소액결제(micropayment)의 경제성이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로 확보되면, 소비자들의 온라인 콘텐츠 소비 형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며, 스팸메일의 효과적인 억제 수단으로 활용될 여지도 있다. 또한 정부의 행정서비스 영역에서도 블록체인 기반의 기록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출생·사망·결혼신고 및 토지 ·기업 등기와 같은 기능에서 정부의 역할을 더욱 효율적인 방향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발 더 나아가, 블록체인에 ‘스마트 계약’ 기능을 접목시키면 사전에 합의된 조건이 충족될 경우 자동으로 후속 절차를 오류 없이 실행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 계약 이행단계마다 불필요한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블록체인’이란 P2P 분산 원장(Distributed ledger) 형태의 데이터베이스 구조라 할 수 있다. 일정 크기의 거래정보(데이터)들이 모여 블록이 형성되고, 이러한 블록들이 시간의 흐름상 순차적으로 체인으로 연결된 구조이다. 블록체인은 암호화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기반기술로 2008년 처음 그 개념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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