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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장훈녕기자]
그림 : 대(對) 영 무역 흑자규모추이영국과 유럽연합(EU)의 운명을 결정지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국민투표가 23일 실시된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브렉시트에 따른 자본유출등 금융불안에 대응하여 국가간 통화스왑을 추진하는 가운데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급격한 자본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국민투표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이상이 EU탈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가디언은 “지난주 인구조사국이 2015년 영국에 들어온 이민자가 33만명이라는 통계를 발표한 뒤 탈퇴 움직임은 거세진 반면 EU 잔류 운동은 힘을 잃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14일 로이터 블름버그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FRB, ECB, 잉글랜드은행, 일본은행, 스위스은행, 캐나다은행 등 주요국 은행들이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불안에 대응하여 국가간 통화스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9.11 테러 당시 최초로 활용된 통화스왑 제도는 중앙은행이 상업은행의 요청을 통해 다른나라 중앙은행에서 외화를 직접차입하도록하는 제도로, 시세변동의 위험을 줄여 글로벌 금융위기 시 통화가치 안정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경제도 브렉시트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LG경제연구원이 펴낸 연구보고서 ‘브렉시트리스크진단’ 에 따르면 브렉시트 후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국내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유출이 발생할 수 있으며 국내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영국은 올해 1~4월 우리나라 주식 4천 2백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이는 전체 외국인 순매수 금액 2조8천억원의 1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이다. 특히 3~4월에는 전체 외국인 주식매입의 3분의 1 수준인 1조 8천억의 국내주식이 영국인투자자들에 의해 순매수 되었다. 매수와 매도 금액을 합산한 거래기준으로는 34%를 차지해 올해 우리나라에 투자한 국가 중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보고서는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영국의 위험노출이 높은 아일랜드, 네델란드등 유럽계 자금들이 국내 금융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브렉시트는 한국의 대영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한국과 영국의 교역은 135억1700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대영 무역흑자는 12억 6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직전 3년간의 적자에서 탈피했다.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한국과 영국의 무역규모는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높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영국의 GDP가 감소하게되면 연쇄적으로 수입규모가 축소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한국과 영국간 FTA 재협상의 결과가 뗘와의 FTA협정 체결 이전의 100억달러 미만으로 줄어들 가능도 있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더 적용할 수 없으므로 영국과 별도의 FTA협상이 필요하다.
한편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지는 추세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등 외신에 따르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엔화와 국채가격이 최고치를 향하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의 주가는 급락하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영국 국채 수익률도 최저치로 하락했다. 유럽주식펀드는 18주 연속 유출 초과가 지속되는 한편 파운드화의 하락압력도 지속세다. Federated Investors의 Phil Orlando는 브렉시트 발생시 영국경제의 중요성으로 무역협정과 노동협약의 재협상이 이루어져야하며, 이로 인해 전세계 주식은 단기간 내 5~1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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