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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고채 역대 최저수준…글로벌, 장기 국채금리 사상 최저치 2016-06-14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장훈녕기자]

 

 


 

경제의 체온계로 불리는 장기금리가 전세계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장단기 채권금리가 기준금리인하 후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종래 국고채 금리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유럽 및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1%대의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독일,일본,영국등 주요 선진국 10년물 국채금리도 과거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불안감이 글로벌 국채 수익률을 당분간 하락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3년 만기 국채 금리, 5거래일 연속 사상 최저치 경신

한국은행이 1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9일부터 국채금리는 5거래일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1.1bp(1bp=0.01%) 내린 1.311%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2.68%이던 국고채(3년 만기) 금리는 올해 5월 기준금리(1.5%)보다 낮은 1.47%로 떨어졌다. 이후 기준금리 인하(1.25%)일인 9일에는 3년물 국고채 금리는 1.345%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장기채인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3.7bp, 3.6bp 하락한 1.615%,1.724%를 나타냈다. 이 또한 연중 최저치다.

 

◇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채권 매수규모는 줄어든 상황

 

2009년 국고채 발행금액 중 외국인투자자가 보유한 비중은 1% 남짓에 그쳤으나 올 3월에는 비중이 12.6%에 달했다(전체 상장채권 기준으로는 6.2%) 올해 2월 국내시장에 영향력이 큰 외국인투자자(템플턴펀드)의 국채매도로 시중금리가 잠시 올라가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채권 매수규모는 과거에 비해 크게 작아진 상황이다.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금액은 작년 2조원, 올해 3월까지는 0.8조원 증가에 그쳤다. 국내 채권 전체로는 올해 들어 3월기준 4조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채 금리의 하락은 회사채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신용등급이 AA-인 회사채 수익률(만기 3년)은 2%대 이하로 떨어졌다. 다만 투자적격 등급의 최하단에 있는 BBB- 등급의 경우 여전히 높은 금리수준(7.94%)에 머물고 있다. 건설,조선,운송등 수년째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업종에 대한 경계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단기시장 금리인 CD(91일) 금리역시 1%대 중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있다.

 

 

◇ 독일,일본,영국등 선진국들의 10년물 국채금리도 과거 최저치를 경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에서 집계하는 세계 국채평균금리는 0.73%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낮은 수준의 장기금리 추세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대규모 매입이 영향을 미쳤지만, 주로 기업의 투자의지가 낮음을 의미한다.

 

재정위기로 인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큰 독일의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0일 0.01% 대에서 거래돼 마이너스 진입을 눈앞에 뒀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지난 201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1.639%를 나타냈다. 글로벌 성장둔화우려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인한 불확실성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미국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개시한 이후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역설적으로 60bps(1bp=0.01%p)나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등급이면서 수익률이 플러스인 미국 국채를 선호하는 모양세다.

 

일본 국채 30년물은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안감이 영향을 미쳐 국채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날 일본 국채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0.245%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국채 수익률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완화정책을 펼치면서 회사채와 국채를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고, 각국의 경기부양에도 디플레이션 탈피가 쉽지않은 상황 속에서 기업의 투자는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덧붙이는 글]
우리나라의 국고채 발행규모는 2008년 이후 재정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늘어났다. 총 발행(만기도래, 순증감 및 시장조성 합계) 2012년 79.7조원에서 작년에는 109.3조원으로 늘었다. 이 중에서 순증감 부분은 2012년 22.8조원에서 작년에는 51.7조원으로 늘어났다. 공급측면에서보면 미국정부는 재정적자규모를 줄이면서 국채 발행을 축소하고 있다. 최근 수개원간 장기 국채 발행규모는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반면 은행들의 국채 수요는 늘어나고잇다. 수익률이 하락세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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