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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한국은행이 1년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6월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12개월 만이다. 종전 기준금리인 1.50%는 실물경기와 물가 상승압력을 고려한 적정금리 수준보다 다소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어왔다.
한은은 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에서 1.25%로 0.2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관계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시 소비.투자 확대효과가 예상보다 크지않을 수있지만 현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낮아 통화완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해왔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기업이나 가계가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투자나 소비를 더 많이 할 유인을 가지며 자산가격을 높이고 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 다만 낮은 기준금리는 부동산가격의 급등, 가계부채 증가. 외국인자금 유출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부작용으로 꼽힌다.
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는 국내 경제의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고 체감경기 악화, 저물가 지속 등으로 경기부양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으로 꼽히는 수출은 큰폭의 감소세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액 (33억7000만달러)은 2014년 1월(18억7000만달러)이후 2년3개월내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이는 3월의 흑자 규모(100억9000만달러)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고, 작년 4월(77억3000만 달러)의 절반도 안된다.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4월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급감했다.
기업과 소비자등 경제주체들이 경제를 보는 시각을 나타내는 경제심리지수가 최근 급격히 악화됐다. 올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 당시 수준인 99p로 하락하였다. 기업가들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 역시 중국 및 신흥국의 경제리스크등으로 수출이 급감하고 내수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쳐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이다. 제조업 가동률은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올 2월 63p로 금융위기 기간인 2009년 3월 (56p)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 역시 2월 64P로 2009년 3월 60P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최근 제조업, 비제조업 업황 BSI는 각각 71p로 다소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나 여전히 기준치 100P를 크게 밑돌고 있는 모습니다.
점차 상승세를 보이던 물가상승률은 올해 들어 담배값 인상효과 소멸, 저유가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꺾였으며 현재 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할지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내외금리차 축소로 국내의 외국인투자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5월고용결과 발표이후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진 상태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