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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유로화 14개월 만에 최저 유럽중앙은행(ECB), 양적 완화 기정 사실화 2014-09-28
편집국 sisabarotimes@gmail.com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는 현재 일부 유럽국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묘사할 수 있는 단어는 불황(depression)밖에 없으며, 유럽이 과거 일본과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존 주요국가의 성장위축 등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잭슨홀 연설에서 낮은 물가상승률과 높은 실업률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재정정책,구조개혁도 유로존 차원에서뿐만아니라 EU 각 회원국 차원에서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유로존에서 고조되고 있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실제 실물경제지표로 점차 가시화되며 이 지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 경제지표가 계속 나빠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1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시장의 압력이 커지면서 유로화 가치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의 지난 8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4%로 2009년 10월 이후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ECB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1%를 지속적으로 밑도는 상황을 '위험지대(danger zone)'라고 지칭하며 유로존이 디플레이션 직전 상황까지 도달했다는 강력한 위험 신호를 보냈다.

 

유로존의 올해 2/4분기 GDP성장률이 0%에 그쳤으며, 경제 상황이 가장 양호한 독일마저 5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전분기대비-0.2%)을 기록하였다. 유로존의 상황이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잃어버린 10년'기간 동안 일본의 실업률은 5.5% 정도에 머물럿던 것과 달리 유로존의 실업률은 11.5%로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월4일 ECB는 기준금리를 기존 0.15%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0.05%로 0.1% 인하하는 한편,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커버드본드(Covered Bond)를 매입하는 등의 비전통적 금융완화조치로 추가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ECB의 금리인하 결정은 미국,영국 중앙은행들과는 점점 더 상반된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미 연준 (Fed)과 영란은행(BOE)은 긴축정책을 고려중인 반면, ECB와 여타 중앙은행들은 경기부양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잇다.

 

이번 ECB의 금리인하 발표 후  유로화는 1유로당 1,202달러에 거래되어 전날 1.317 달러보다 1.7% 하락하였다. 이는 2013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하루 낙폭으로는 2011년 이후 최대치이다.

 

유로화 가치는 지난 24일 유로당 1.27달러까지 떨어져 또다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장혜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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