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斷想) 상전벽해(桑田碧海)와 선각자(先覺者) 2016-05-26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낙양성 동편의 복사꽃 오얏꽃

이리저리 날아 뉘집에 지는가.

낙양의 어린 소녀 고운 제 얼굴이 아까운지

지는 꽃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짓는다.

올해에 피는 꽃은 누가 볼건가.

뽕나무밭이 바다가 된다더니 정녕 옳은 말이네.

 

시대에 앞서서 눈뜬 자, 어느 시대에도 선각자(先覺者)로서의 자각을 지니고 사회개혁에 몸을 내던지는 이가 있다. 오늘날 우리의 가치관의 근본적인 변화와 사회적, 경제적 제도를 철저히 재구성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있다. 이들은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서 정의로운 틀을 구축할 수 없다고 한다. 역사상 서양에서 계몽사상가들이 자본주의의 기틀을 다지며 선각자 역할을 하였듯, 동양에서는 맹자가 스스로 선각자를 자처하며 당시 사회개혁에 영향을 미쳤다.

 

맹자는 탕왕을 도와 은나라 왕도를 연 이윤(伊尹)의 말을 인용해 “하늘은 이 세상에 사람을 낳을 때 앞서 진리를 터득한 자가 뒤늦은 자들의 자각을 촉구하도록 하였다. 나는 ‘선각자’이다. 나는 지금 요순(堯舜)의 도로써 백성들을 깨우칠 작정이다. 이를 할 수 있는 자는 나를 두고 달리없다

(子天之先覺者也,

子將以斯道覺斯民)"라고 하였다.

근대 중국 혁명의 아버지라 불리는 손문(孫文)은 그의 저서 ‘삼민주의(三民主義)에서 모든 인간을 선지선각(先知先覺), 후지후각(後知後覺),부지불각(不知不覺)의 세종류로 분류하였다. ’선지선각‘은 발기인, ’후지후각‘은 선전가,’부지불각‘은 실천가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 삼자가 협력해야만 정치개혁이 가능하다고 손문은 설득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밝은 횃불을 높이든 선각자는 누구일까?

 

시사바로타임즈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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