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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중국 본토기업들의 세계 진출 전초기지로 활용되다. 2016-05-12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중국 본토기업들은 앞다투어 홍콩에 본사나 지사를 세우면서 세계진출의 전초기지로 홍콩을 활용하고 있다. 중국본토기업들이 홍콩을 활용하는 배경을 알아봤다.

 

홍콩이 외국 자금을 중국으로 넘기는 중개역할을 하고 있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이 2014년 받아들인 FDI투자액은 1,030억 달러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 중 중국 이외 비중이 75%다. 같은 해 홍콩의 ODI(대외직접투자) 금액은 1,430억 달러로 역시 세계 2위였는 데,이 중 대륙투자비중이 66%에 달했다. 홍콩은 1980년대부터 중국의 최대 FDI 투자원이다.

 

중국 대륙기업들은 홍콩의 성숙한 자본시장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해 9월발표된 초상증권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산업을 이끌었던 선정의 BYD등 민영기업등은 홍콩 증시를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1993년 칭다오맥주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하여 2.9억 홍콩달러를 조달한 이후 올 3월말 현재 328개의 중국 내지기업이 홍콩에 상장했다. 중국의 4대 국유은행은 홍콩증시를 통해 성공적으로 주식제 개혁을 성공시켰다.

 

자유무역항인 홍콩은 대륙경제의 주요한 수입 창구이다. 중국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홍콩을 통한 중계무역 비중은 작년 14.7%로 감소했지만 홍콩의 대중 중개무역은 지난해 2,470억 달러로 늘었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중국과 글로벌 경제간 무역장벽이 낮아졌다. 이에 비례해 홍콩의 중개역할은 상대적으로 축소괬다.

 

가전기업 TCL등을 비롯해 홍콩에 본부 또는 지사를 두는 중국 본토기업 수가 늘고 있다. 인터넷 컨텐츠로 출발해 가전시장에 진입한 러스는 아태 본부를 홍콩에 설치했다. 서양 문화가 교차하는 홍콩의 문화적배경과 첨단 IT에 익숙한 홍콩소비시장을 무대로 러스의 생태계와 경영모델을 시험하겠다는 것이다.

 

홍콩은 중국경제와 깊게 융합되어가는 추세다. 대륙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선전 상하이 등 대륙 1선 도시와의 관계는 경쟁구도로 나아가고 있다. 한편 홍콩경제에 중국 본토 관광객의 공헌은 크다. 홍콩을 방문한 전체 관광객 중 비중은 2001년 32%에서 78%로 크게 늘었다. 중국 중앙정부가 선전과 홍콩을 함께 묶어 IT와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실험적인 정책까지 추진하면서 글로벌화 하려는 중국 본토기업들이 홍콩에 매력을 더 느끼고 있다.

 

 

 

장 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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