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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 기자]

올 1/4 분기 주택매매시장은 가계부채종합대책 시행으로 인한 매수 심리의 위축, 입주물량의 증가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고 아파트거래량도 감소하면서 최근까지의 양호한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같이 부동산시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KDI가 발표한 ‘1/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르면 현재 주택시장 상황은 흐린편이다. 전분기 대비 주택매매가격상승률은 2014년 1/4분기 0.6%, 2015년 1/4분기 0.6%, 올해 1/4분기 0%로 둔화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12만 7,000건으로 최근 5년 평균(14만9,000건)을 밑돌았다.
지방 주택시장 상황을 보면 지난 2~3년간 공급물량이 급증하고 집값이 많이 뛰어 피로감이 쌓인 상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지방 주택매매 거래량은 10만3,3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줄었다. 지방별로 살펴보면 대구가 68.9%, 광주광역시는 46.1% 각각 급감했다. 거래가 줄면서 빠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3년 3월부터 34개월 연속 오르던 지방 아파트 값은 올해 1월 보합(0%)세를 보인 뒤 석달 연속 내리막길이다. 올들어 대구가 15 %가량 떨어져 전국에서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KDI는 분양시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전분기 대비 아파트 분양실적은 2014년 1/4분기 14%, 2015년 29.5%, 올해 1/4분기 18.9%로 5만6000호가 증가했다. 2/4분기 분양예정물량은 지난해(18만호)대비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최근 5년 평균 분양실적(9.6만호)보다 높다.

KDI는 주택임대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세거래량이 줄고 월세거래량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전세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4.15 상승했고, 전분기(4.8%)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계절 조정 전기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상승률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면서 1/4분기 아파트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5%를 기록했다.
KDI는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다소 축소되었으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올 2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1조 7,000억원 증가해 작년 2월(3조8,000억원 증가)에 비해 축소됐지만 2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잠정치가 봄 이사철 주택 수요 증가 등으로 4조 4,000억원이 증가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KDI는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다소 축소되었으나 분양시장 여건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장 훈 녕 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