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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서울시내 신사 시장은 두 곳이있다. 하나는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해 있으며, 다른 하나는 관악구 신사동 494-7에 있다. 관악신사시장은 농 수 축산물과 공산품,생활용품,다양한 먹거리로 서민들의 생활중심지가 되고 있다. 주변에는 신대방역이 있으며 간단한 간식으로 먹을 만한 음식과 맛집 등이 있다. 상인들의 표정이 밝다. 한 상인 말한다. “오늘은 매출이 어제보다 조금 나은 것 같네, 요 며칠간 답답하더니만”, 다른 상인이 묻는다. “팔은 왜그려 다쳤 보네”
상인간에 오고가는 대화 내용이 정겹다. 황사(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 판매가 많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달은 전통적으로 봄철 불청객의 대명사인 ‘황사’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이달들어 미세먼지 일평균농도가 ‘좋음(0~50㎍/㎡)으로 나타난 날은 6일에 불과했다. 미세먼지는 아황산가스,질소산화물, 납,오존,일산화탄소등 대기 오염물질을 포함하는 물질로 자동차, 공장 등에서 발생해 대기 중에 장기간 떠다니는 입경 10㎛이하의 미세한 먼지를 뜻한다.

저편에서 기다림에 유난히 민감한 소비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빨리 빨리 주세요” . 상인은 피곤했는 지 “지금 막 주문하셨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라고 투명스러운 어조로 답한다.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한 후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자신이 기다린 시간이 실제 소요시간보다 더 오래 걸렸다고 생각하며 불만을 갖기 마련이다. 기다리는 시간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주거나 소비자의 지루함을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한 것이다.

‘초인종 효과(Doorbell effect)’란 것이 있다. 소비자에게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은 채 무작정 기다리게 하는 상황을 말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것으로 느끼면 소비자는 원래의 시간보다 오래 기다린 것처럼 느껴진다. 엘리베이터에서는 거울이 설치돼 덜 지루함을 느끼고 시내버스 정류장에는 도착시간을 알리는 전광판이 설치돼 지루함이 덜하다. 이런 시설이 없다면 “기다리게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이를 대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장 훈 녕 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관악신사시장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