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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유 초과공급 지속, 카타르 원유생산동결 합의 무산이후… 22일 WTI 43.73 달러기록 2016-04-23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뉴욕상업거래소(NYMEX) 5월 인도물 가격은 전일보다 1.27% 오른 배럴당 43.7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해말보다 6.69달러 상승한 수치다. 이날 두바이유(Dubai) 유가는 전일보다 1.06% 떨어진 41.14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재고가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올해에도 원유초과 공급(자료 EIA) 이 하루 백만배럴(b/d)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저유가 기조는 금년 중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미국 서부텍사스산(WTI) 유가는 연 평균 배럴당 30~40달러대를 이어갈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WTI는 37.04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 초 등락을 거듭하던 유가는 주요 산유국간 생산동결 합의등 수급개선 기대로 최근 40달러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블름버그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에는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뉴욕상업거래소(NYMEX) 5월 인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6.8% 떨어진 배럴당 37.61 달러를 기록했다. 카타르 생산동결 합의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회의에서 생산동결 합의가 무산됐다. 저유가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4월 카타르 회의에서 생산 동결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았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을 포함한 18개 주요 석유 생산국가는 석유량 동결을 두고 회의를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이란은 제제 이전 수준이 될 때까지 증산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며, 사우디는 이란이 동결에 동참할 것을 주장했다. 이라크 등 주요 산유국들이 재정 악화로 주저했다. 합의가 이루졌다해도 적극적인 감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이후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이후 WTI는 37달러 선가지 하락한이후 쿠웨이트 원유업체 직원들의 파업으로 공급차질이 우려되면서 40달러선을 넘어섰다. 22일에는 미국 원유채굴장비 수 감소와 공급과잉 현상완화에 따라 국제유가는 43달러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과잉공급으로 원유재고는 계속늘어나면서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OPEC 엘바르드 사무총장은 금년 이후 원유 생산량 감소(일일 100만 배럴)가 지속되며 내년에는 원유수급이 균형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혜 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한편 13일 로이터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 파티 비롤(Fauth Birol)사무총장은 유가가 2017년까지 균형에 이르면서 경기침체 요인으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OPEC 비회원국의 공급이 일일 70만 배럴 감소하는 동시에 전세계 수요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브렌트 가격이 배럴당 45달러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어 산유국에는 다소 안도할 수 있는 수준이나 미국 셰일가스 업계가 이익을 낼 수 있는 범위와는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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