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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 혜린 기자]

주요 연구기관들의 글로벌 경제와 교역에 대한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대부분 주요국가들의 성장세가 약해지면서 성장을 주도할만한 국가가 부재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들어 수출이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극심한 침체를 보이면서, 이러한 불황이 내수 경기로 전염됨에 따라 소비와 투자에 그나마 남아있던 긍정적인 신호들조차도 소멸되면서 주요 민간연구기관들이 한국경제 성장절벽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선진국의 미약한 회복세,신흥국의 불안한 회복세로 3.2% 수준에 머물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 중 미국,유로존,일본 모두 지난해 성장 속도와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의 회복세가 전망되면서 경제 위기 이후 저성장 국면 탈피가 지연되고 있다.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강건한 회복세인 인도를 제외하고는 중국 성장세 둔화,브라질과 러시아의 마이너스 성장 등 불안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IMF가 세계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한 데 이어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도 올해 국내 경제 회복가능성에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우리 수출 경기가 예측 범위를 넘어서 유례없는 장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경제 지표는 연초 유가급락과 세계금융시장 불안으로 크게 위축되엇던 경제심리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일부 호전되었다. 하지만 세계 경기 부진과 우리 주력제품의 산업경기 위축등으로 국내 경기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수출이 호전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LG경제연구원은 이점에 주목해 지난해 하반기 3%가까이 높아졌던 국내 경제성장률이 다시 낮아져 연간으로 2.4%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이 이달 13일 펴낸 연구보고서 ‘2016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수출부진으로 기업수익성이 덜어지고 고용임금상승세가 둔화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내수경기의 활력도 점차 저하될 것으로 예측된다. 주택경기의 상승세가 멈추면서 건설투자 증가세도 꺾일 전망이다. 서비스산업의 고용 둔화로 취업자 증가수가 20만명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낮은 성장과 저유가 기조로 소비물가 상승률 역시 1% 내외에 머물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2015.10월전망)2.85에서 0.3% 하향 조정한 2.5%를 제시했다.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조금 개선되는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이나 회복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달 15일 펴낸 연구보고서 ‘2016년 한국 경제 수정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는 어느 실물 부문에서도 뚜렷한 경기 회복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는 전형적인 불황 국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에 들어 수출 부문과 일부 내수 지표에 일정부분 긍정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본격적인 회복이 아닌 경기저점을 다지는 과정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향후에도 경제주변 여건에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세계 경제는 좀처럼 경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불황이 고착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수출 경기는 예측 범위를 넘어서 유례없는 장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장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