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MF 세계 경제성장률 3.2%(0.2%p↓) 하향조정, 한국 2.7%(내년 2.9%) 전망 2016-04-13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국제통화기금(IMF)는 선진국의 미약한 회복, 신흥국 불안 등으로 세계경제성장률을 1월(3.4%)에 이어 추가로 3.2%로 하향조정했다. 선진국 중에서 하향조정 여부가 관심이 된 미국, 유로존,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한국등 신흥국도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IMF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를 앞둔 12일 ‘세계경제전망보고서(World Economic Outlook, April 2016)’를 발표했다. IMF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 1월 내놨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2%로 0.2%p 하향조정했다. 선진국의 미약한 회복, 신흥국 불안 등에 따른 것이다. 선진국의 경우 지난해와 유사한 원만한 성장을 예상하면서도 고령화, 생산성 감소, 양적 완화에 따른 부채증가 등으로 잠재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신흥국 경제성장률은 완만한성장을 보일 전망이지만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은 원자재 가격 추이 및 우리나라의 수출 현황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IMF는 미국과 유로존의 올 경제성장률은 각각 0.2%p 낮춘 2.4%,1.5%를 기록한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회복세가 둔화된다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세계경제성장 견인력도 약화될 것이다. 장기간 확장 국면을 이어온 미국경제가 작년 하반기에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경기회복세가 공고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최근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IMF는 미국의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성장세가 미약할 것으로 보고 성장률을 0.5%p 낮춘 0.5%를 전망했다.

 

세계 경제의 양축 중 하나인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신흥국은 완만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IMF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대비 0.2%p 증가한 6.5%를 예상했다. 인도는 7.5%, 러시아와 브라질은 각각 마이너스 1.8%, 3.8%를 전망했다. 인도는 2014년 이후 개혁 성향의 지도자인 모디총리가 당선되면서 개혁에 탄력을 얻고있는 상황이다. 2014년 7.3%성장한 데이어 지난해에도 7%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폭넓은 규제완화를 추진 중이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신흥국발 급격한 자본 유출과 함께 중국 성장전략 전환에 따른 파급효과, 세계경제 잠재성장률 하락 등을 꼽았다. 중국은 올해 양회(兩會)에서 ‘신도시화’,‘샤오캉사회’조성,‘종속성장시대’를 위한 개혁방향을 밝혔다. 올해는 중국 공산당이 소강(小康)사회 달성의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2020년까지 이어지는 13차 5개년 사회경제발전규획(2016~2020)이 닻을 올린 시기다.

 

한편 신흥국의 경기회복 저해요인과 관련 정치적 리스크 우려도 고조되는 상황이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화 강세, 중국의 성장 둔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하락과 관련 파급효과, 브라질과 터키, 남아공 등의 정치적 불안고조가 신흥국의 경기회복 저해요인으로 꼽은 바 있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2.7%로 전망했다. 국내 민간연구원들이 지난 해 내놓은 2%대(현대경제연구원 2.8%, LG경제연구원 2.5%) 전망치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IMF전망치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3.2%) 보다 0.5포인트(p)하향 조정한 것이다. 올 1월 전망치(2.9%)의 경우 IMF는 한국 경제성장률을 발표하지 않은 대신 2월 G20 감사보고서 (Surveillance Note) 수치인 2.9%를 반영했다. IMF는 내년 성장률 역시 3.2%에서 0.3%p 낮은 2.9%로 예상했다.

 

IMF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중국의 수입 수요 둔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12월 중국 수출 증감률은 마이너스 16.5%를 기록한 데 이어 올 1월(-21.5%), 2월(-12.9%),3월(-12.2%) 연속으로 감소했다. 양국 간 교역규모가 급격히 확대된 가운데 중국은 한국의 제1교역 상대국으로, 한국은 중국의 제4 교역 상대국으로 부상했다. 한국의 대(對)중 수출 규모는 수교 당시인 1992년 약 26.5억 달러에서 2014년 약 1,453.3억 달러로 약 54.8배, 수입은 동기간 약37.2억 달러에서 900.7억 달러로 약 24.2배 증가했다. 한편 한국의 대(대)중 수출 비중은 동기간 3.5%에서 25.4%로, 수입 비중도 3.5%에서 17.1%로 상승하여 중국의 제1 교역(수출입) 상대국이 됐다.

 

한편 오는 15~17일 IMF/WB 연차총회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어 경제성장,개발,구조개혁,원자재 시장, 국제 분쟁(난민), 기후변화,금융안전망 등 세계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13일에는 금융안정보고서, 재정모니터링 보고서, 14일에는 Global Policy Agenda가 발표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imf.org 또는

http://www.imf.org/external/mmedia/index.aspx

 

장헤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최신기사

포토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