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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훈녕,장혜린 기자]

현대사회에서 기술의 진보는 정말 경이롭다. 수확체증의 법칙이 적용되는 IT(ITC)시장에서 중심이 모바일로 바뀌면서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더빨리 삼켜나가고 있다. 지난 50년간 무어의 법칙을 준수해 왔던 반도체 업계는 올해 기존의 무어의 법칙을 폐기하는 대신 More- Than-Moore(MtM)전략을 새로운 로드맵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손안의 고성능 컴퓨터는 모바일 시대와 함께 등장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렛대 삼아 수백만개의 다양한 앱등 소프트웨어를 구동시키며 변혁을 초래하고 있다. 과학 전문잡지 Nature의 2016년 2월호 특집기사에 따르면 그 동안 반도체 업계는 수요와는 관계없이 무어의 법칙에 맞추어 칩의 성능을 먼저 개선시켜서 출시하면, 컴퓨터, 가전 회사 등이 이에 맞는 제품을 후속개발하도록 권장하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More-Than-Moore전략에서는 스마트폰,슈퍼컴퓨터,클라우드 컴퓨터 등 반도체를 사용하는 제품의 수요에 따라 개발하는 방향으로 전략의 초점을 크게 바꾸기로 하였다.
무어의 법칙은 공급자측면에서 기술의 발전가능성에 집중하며 그동안 꾸준하게 명성을 유지해 왔다. 1965년 반도체 회사인 페어차일드 세미콘덕터(fairchild Semiconductor)사의 연구소자이었던 고든무어(Gordon Moore)는 잡지에 글을 기고하려고 준비하다가 반도체 칩 하나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 수가 매년 두 배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되리라는 예측을 처음으로 발표하게 된다. 이글을 기고한지 3년이 지나 고든무어는 밥 노이스(Bob Noyce)와 함께 인텔(Intel)을 창업했고, 1975년에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기존의 주장을 수정해서 12개월마다가 아니라 18개월마다 트랜지스터의 수가 두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이른바 ‘무어의 법칙’을 발표했다.
스마트폰은 PC중심의 ICT생태계를 모바일 중심으로 완전히 바꾸어 버렸다. 카메라 모듈에서부터 혠,자이로스코프와 같은 수많은 센서,멀티터치 디스플레이,배터리 등이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와 함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점점 더 범용화되면서 50년간 지켜온 무어의 법칙을 폐기토록하는 데 한 몫했다. LG경제연구원등 민간연구원에 따르면 무어의 법칙폐기는 크게 물리적 요인과 경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집적도가 높아지면서 발열량이 갈수록 늘고있다는 물리적 요인이 큰 문제가 되었다.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에서는 쿨링펜(Cooling fan)등으로 열을 식히는 것이 비교적 용이했지만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이것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핵심부품인 AP(Application Processor)는 PC의 CPU 시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프로세서 기술의 소구점이 무어의 법칙과 같이 지속적인 성능향상에서 모바일 기기의 특성에 맞는 저전력, 저발열 구동으로 이동한 것이다. 또한 More-Than-Moore 백서(White paper)에서는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시대에 발맞추어 센서, 액추에이터 등 현실 세계와의 상호작용에 용이한 반도체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무어의 법칙을 폐기하는 중요한 배경으로 설명하고 있다.
소비자수요와 시장트렌드는 모바일이다. PC시대에서 이미 소프트웨어로 녹아들었던 백과사전,지도,음반,신문,잡지 등 콘텐츠에 이어서 신용카드,나침반,전화기,카메라,녹음기,네비게이션,미디어플레이어 등의 다양한 내구재도 스마트폰의 앱등 소프트웨어로 녹아 들어가고 있다. 모바일 생태계를 기반으로 꽃피는 IoT( 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3D 프린터등은 우리 삶의 더 많은 부분을 소프트웨어가 삼켜갈 전망이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