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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제조기업들이 新 산업질서를 창출해가고 있다.… 디지털, 인터넷 기반 생태계 한 몫 2016-04-02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훈녕기자]

 

 




 

스마트폰의 샤오미,화웨이, TV의 지지오, TCL/하이센스, LeEco, 드론의 DJI,액션캠의 고프로, 가상현실의 오큘러스, 전기차의 테슬라, BYD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나타나는 신흥 제조 기업들이 빠르게 세력을 확대하면서 기존 기업들의 지배구도가 와해되고 시장이 파편화되는 군웅할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산업생태계는 퀼키(Quirky), 이노센티브(Innocentive)를 통해 혁신아이디어를 얻고, 팹랩(Fab Lab),테크숍(Techshop)의 3D 프린터를 활용해 시제품을 만든 후, 알리바바(Alibaba)같은 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에 판매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신흥기업들이 다양한 연결 플랫폼,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창업 및 사업운영의 획기적 감소, 글로벌 시장의 실질적 통합이라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활용해 빠른 속도로 기존 제조 시장에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출처: LG경제 연구원)

 

 

최근 혁신 인프라가 발달된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선전지역을 중심으로 신흥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다. 신흥 제조기업들이 역발상기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이 지난달 30일 펴낸 연구보고서 ‘사업방식 차별화로 시장 흔드는 신흥제조 기업’에 따르면 신흥 제조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환경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통념에서 벗어난 전략을 통해 종래 전통적 게임의 규칙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 개발에서는 조합적, 개방형, 적응형 R&D를 통해 개발기간 및 비용을 크게 단축하고, △부품 조달에서는 최근 저가형 드론들이 카메라, 센서, GPS등에 사용한 스마트폰용 부품과 같은 탐색 연결형(타 산업에서 이미 검증된 표준화,범용화 부품들을 알리바바나 부품 거래 플랫폼등에서 조달하는 방식), 이삭줍기식 공급사슬(타 완성품업체의 전 세대 제품의 부품을 기존 공급사로부터 조달해 오는 방식) 생산체제를 추구하여,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나아가 제조에서는 ‘연결에의 경제’와 아웃소싱에 기반한 자산 경량화 생산체제를 추구하여,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시장 반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예컨대 신흥국 제조기업들은 중국 선전의 얼굴없는 제조사 집단들과 폭스콘(Foxconn) 등의 제조위탁전문업체(EMS)을 연결해 생산설비 투자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마케팅에서는 고전적인 매스 마케팅 대신 팬 고객을 자발적 홍보원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저비용 유통채널을 개척하는 역발상 기법을 통해 고효율 마케팅을 구현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기존 제조기업들은 대개 물량 소화를 위해 대형 매스 마켓 공략에 주력하며 광고비용에 엄청한 돈을 쓰고 있다. 이에 반해 신흥 제조 강자들은 충성스런 고객이 기업의 자발적 홍보원이 될 수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저비용 유통채널을 개척해 고효율 마케팅을 구현하고 있다. 예컨대 액션캠의 선두주자 고프라는 사용자들이 촬영한 영상을 전세계에 널리 퍼트릴 수 있도록 편집도구와 공유의 장을 마련해 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 제조 기업들은 이러한 차별화 방식을 통해 저비용 사업체계를 구축하고 기민성과 유연성, 적응성을 높여 시장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사업의 경쟁 패러다임은 스팩, 디자인,브랜드 중심에서 저가격을 강조하는 가성비 위주로 옮겨가고 있다. 샤오미는 모방전략과 저원가전략을 추진해왔다. 화웨이는 군대식 ‘늑대문화’를 통해 R&D 효율성을 높여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 기업들이 제조업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원인은 단지 저원가 경쟁력 때문만은 아니다. 그론, 액션캠, 가상 현실, 전기 자동차 등 신사업분야에서 잘 드러나듯이 이들 신흥기업들은 시장 현장에 깊숙이 들어가 고객의 니즈와 애로 사항을 정확히 읽어내고 이를 해결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기존에 없던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이때 신규 기업들이 흔히 겪게되는 역량 및 자원의 부족을 가치사슬상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극복하고, 고객에 대한 핵심가치 강화에 주력하여 ‘세상에 없던 제품’이 종종 직면하게되는 시장 창출 실패 위험을 극복하고 있다. ‘세상에 없던 물건’이 흔히 직면하는 시장 창출 실패를 고프로,DJI, 오큘러스 기업등이 비교적 쉽게 극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가치사슬상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개발 비용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 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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