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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최근 제조업 재고율이 120%대를 넘어서며 금융위기 기간인 2008년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고는 산업의 경기순환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이다. 최근 제조업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제조업 재고율이 급증하는 추세다. 올 1월 기준 제조업 재고율은 128.4%로 2008년 12월 129.5% 이후 8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재고율이 높다는 것은 상품의 출하보다 재고가 쌓이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 재고율의 장기추세선 역시 2010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이달 25일 펴낸 ‘재고율로 본 국내 제조업 경기와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제조업의 출하 증가율은 급감하는 반면에 재고 증가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올해 1월기준 제조업 재고 증가율은 4.4%인 반면 출하 증가율은 -3.9%를 기록했다. 출하증가율에서 재고 증가율을 뺀 재고순환선은 올해 1월기준 -8.4%로 현재 재고가 쌓이는 속도가 출하되는 속도보다 매우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부진으로 재고가 늘어나면 기업들은 가동률을 낮추는 데 최근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평균가동률이 하락하면 기업들은 유휴생산설비가 발생하여 설비투자를 줄이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커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력산업인 전자산업(170.1%)과 자동차 산업의 재고율이 모든 제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산업의 재고율은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보다 전자산업의 재고율이 높았던 시기는 외환위기인 1998년 7월로서 약 173.4%였다. 반도체와 전자부품에서 최근 재고율이 급증하는 추세다.
장혜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