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중국發 M&A시장 세계 관심 끈다…국내 문화콘텐츠등 서비스업 진출, 기술유출유려도 2016-03-15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훈녕기자]



 

최근 중국 기업의 한국 기업 M&A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큰 폭으로 감소했던 세계 M&A시장이 호황세다. 특히 중국 기업의 약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기업 주도의 M&A 규모는 2013년 이후 세계 M&A 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해 지난해 전년대비 104% 증가한 6,4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중국기업의 한국 기업 M&A 거래 건수는 전년대비 3배인 33건, 거래액은 128% 증가한 19.3억 달러였으며 지난 10년간 발생한 중국의 한국 기업 M&A 64건 중 70%가 최근 2년사이 일어났다. 올해 2월까지의 해외 M&A 실적은 139건,913억 달러로 거래 금액으로는 이미 작년 실적의 70% 수준에 달했고, 연말이면 작년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중국기업이 관심있는 한국기업 업종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문화콘텐츠 분야에 집중하는 추세다. 중국 기업에 의한 기술유출과 자본 잠식 우려가 전(全)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가전 대기업 TCL그룹은 국유 반도체 기업인 즈광그룹과 함께 100억 위안(약 1조 8,800억 원) 규모의 산업 M&A펀드를 조성하여 10년간 운용하고 초기 6년은 투자, 이후 4년은 투자금 회수에 집중할 예정이다. 즈광그룹은 최근 미국 디스크 드라이브 제조기업인 웨스턴디지털, 낸드 플래시 메모리 회사인 샌디스크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중국 기업들은 한국이 중국과 문화적 정서가 비슷하고 기술력에서는 중국보다 앞서는 반면 기업가치는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어 있는 좋은 인수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기업의 인수 수요와 한국의 문화콘텐츠 기업이 국내 규제와 좁은 내수 시장 탈출구로 중국 기업과의 M&A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무역연구원 이은미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한국 기업 M&A가 급증한 데는 중국의 일방적인 기술확보 목적 때문만이 아니라 한국 기업 스스로 국내 규제에서 벗어나 중국 시장에 진출할 목적으로 중국과의 M&A를 선택한 것도 있다"며 "셧다운제 폐지등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훈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중국정부는 2013년 ‘중점산업의 기업합병과 구조조정에 관한 지도의견’에서 M&A를 통한 대기업 육성을 강조하고 최근 문화 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신기사

포토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