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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 혜린 기자]

인도경제는 지난해 7.2% 성장한 데 올해에도 7%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도경제는 지난 2014년 모디 정권 출범 이후 정부지출을 늘려 인프라투자를 확대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높은 성장을 유도하면서 7%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의 7%대 성장세는 중국경제의 감속 성장과 비교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인도의 고성장을 이끄는 힘은 주로 도시지역에서 나온다. 인도의 도시 비중은 대략 33%로 추정되는 데 비해 GDP에서의 비중은 65%에 이를 정도로 높다. 인도 통계청(CSO)의 추정에 따르면 도시지역 GDP의 비중은 지난 2009년의 62~63%에서 오는 2030년에는 75%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도는 29개 주와 연방자치지구로 구성된 매우 넓은 시장이어서 지역별 차이가 크다. LG경제연구원이 이달 9일 펴낸 연구보고서 ‘고성장과 경제지형 변화의 진원지 인도의 유망 도시 지역’에 따르면 인도 경제 성장의 중심으로서 도시의 중요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지난 2년 동안 인도의 농업 작황이 몬순강우 부족으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지역에서의 생산 및 소비에 의해서 고성장이 가능했다. 인도는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의 52.3%를 서비스 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 및 농수산업이 각각 30.9%,16.8%를 차지했다.
인도는 올해도 민간 주도의 소비확대, 특히 도시 수요 증가에 의해 인도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보고서 작성자인 강선구 연구위원은 공무원 임금 및 연금의 인상과 저물가 하의 금리인하 기조를 소비추진 동력으로 꼽았다. 또 도시지역에서 가처분소득 증가에 의해 소비여력이 늘고, 할부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가전, 자동차 등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협회 자료에 의하면 작년12월말 기준으로 한국은 승용차와 상용차의 판매량은 전년 도월 대비 12.9%,11.5% 큰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78%를 차지하는 모터사이클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35% 감소했다. LG연구원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5년에 인도의 오토바이 판매대수는 1,052만대로서 전년대비 3.42%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도시에서 주로 소비되는 세단형 자동차는 전년에 비해 9.8%의 증가세를 보였다.
인도의 주별 도시화 속도의 차이, 소비수준 격차등에 따른 경제지형의 변화도 예상된다. 강연구위원에 따르면 인도에서 가장 도시화 비율이 높고 소비수준이 높은 델리 수도권의 위상은 변하지 않겠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적지 않은 순위변화가 있을 것이다.
지난 2000년대를 거치면서 하라아나, 안드라 프라데시, 케랄라 주 등은 도시화율이 높아지고 도시소비 수준도 크게 향상됐다. 도시시장 규모를 감안했을 경우 중산층이 1천만명이 넘는 마하라쉬트라, 안드라 프라데시, 타밀 나두 주 등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의 경우 2005년이후 연평균 9%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주별 도시지역의 내구재 보급률에서는 델리 수도권 및 서부의 메가시티를 포함하는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도시화의 진전이 바른 남부의 케랄라 주는 인도내에서 교육과 소비 수준이 가장 높다.
한편 강연구위원은 “도시인프라의 사업기회 측면에서 주목할 것은 인도의 메가시티(Mega City)와 스마트시티”라고 말했다. 현재 8개에 이르는 메가시티는 경제중심지로서 역할이 더해가면서 추가적인 도시인프라의 필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비해 스마트시티는 건설시장 규모가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도 나오고 있다. 인도 정부는 ‘스마트시티 미션’에 향후 5년간 75억 1,300만 달러(5,080억 루피)가 책정됐으며, 기존 500개 도시의 정비에 대한 ‘도시변혁 국가미션(AMRUT)도 실행단계에 있다. 스마트시티 건설에는 토목, 상하수도, 전기, 환경,ICT산업등이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계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의 도시화의 진전과 도시의 성장은 해외기업들에게 소비시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도시인프라 건설시장으로서도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선구 연구위원은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성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인도에 대해서. 특히 유망 도시지역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기회를 발굴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 혜 린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