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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올 성장률 전망치 1.4%로 낮춰, 공격적 추가부양책 발표 2016-03-12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4%로 0.3% 포인트 낮춰 전망하며 공격적 추가부양책을 발표했다. 현재 마이너스 상태인 예치금리를 0.1% 포인트 더 낮추고 한계 대출금리를 0.05%포인트 인하했다. 유럽기관채에 적용되던 동일 종목 매입한도도 50%로 높였다. 장기대출프로그램(TLTR2)가 단행되며 현재 실시하는 양적완화(QE) 규모는 월 200억 유로(26조3400억원 규모) 추가 확대결정을 내렸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ECB는 10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05%에서 0.00%로 낮추고, 시중은행들이 중앙은행에 돈을 하루 동안 맡길 때 적용되는 예치금리를 현행 -0.30%에서 -0.40%로 0.10% 포인트 내리기로했다.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 동안 돈을 빌릴 때 몰게 되는 한계 대출금리도 0.25%로 0.05%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향후 수개월간 저물가 또는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이 불가피하다”며 물가견인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는 기준금리인하는 예상을 초과한 조치라고 평했다. 조정된 정책금리들은 오는 16일부터 적용된다.

 

ECB는 월별 채권 매입액 한도를 종전 600억 유로(79조원)에서 현재 대비 3.3% 수준 대폭 확대한 800억 유로(105조원)로 늘어난다. 4월부터 시행예정이다. QE 규모를 확대하면서 유로존 경제 전반에 덮친 소비 부진과 생산활동 부진에 따라 기업들 역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데 대한 전방위적 조치도 취해졌다. ECB가 사들이는 자산범위를 대폭 넓혔다. 유럽기관채(ESM,EIB)에 적용되던 동일종목 33% 매입한도도 50%로 완화했으며 매입채권에 유로존에 설립된 비(非)은행기업의 유로화표시 회사채도 포함시켰다. 현재 ECB는 회사 국채와 우량 ABS를 중심으로 자산을 매입 중이다. 기업들의 자금난을 적극 해소함에 따라 증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조기에 잠재우겠다는 의도다.

 

지난달 유럽증시를 덮쳤던 은행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은행권에 거의 ‘제로’금리 수준으로 자금을 장기대출해 주는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도 추가 통화조치에 포함시켰다. 금융권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4년 만기의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argeted LTRO2)을 오는 6월부터 4년만기로 4번에 걸쳐 시행하기로 했다. TLTRO는 지난 2014년 6월 발표됐으며, 1차 프로그램에서의 자금 공급은 오는 6월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국제금융센터 김위대 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ECB는 당초 1.7%로 전망했던 올해 성장률(GDP)를 1.4%로 대폭 낮췄다. 작년 12월에 1% 수준으로 예상했던 물가 상승목표(CPI) 역시 0.1%로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낮췄다. 예상을 초과하는 다양한 조치가 발표되자 시장의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었으나 마이너스 금리정책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었다. Newscom은 QE가 시장에 주는 “당근”이라면 마이너스 예치금리는 은행에겐 “채직”이라고 평가한 반면 BNP는 ECB 조치가 상당부분 시장에 선(先)반영되어 단기내 유로화의 강세 전환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ECB의 발표 직후엔 유로화의 큰 폭약세 및 주가 급등세(30분 후 유로화 전일대비 1.3% 약세), EuroStoxx 2.1% 상승)가 있었으나,11일 자정 현재 (한국시간) 현재 추가적인 금리인하 불필요성 언급 및 비관적 전망등으로 시장지표는 혼조를 보였다.

 

장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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